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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대야 속 시민과 함께 즐기는 ‘조양각 뮤직나들이’ 대박 - 28일에는 해바라기, 노크식스, 록시의 무대 준비
  • 기사등록 2018-07-28 0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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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기자]

연일 폭염으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달래줄 ‘조양각 뮤직나들이’ 공연이 문화원 옆 조양갹에서  27일 밤8시부터 펼쳐졌다. 찌는듯한 열대야에도 이날 공연에는 약 2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한여름 밤의 공연을 즐겼다.


공연에 앞서 오후 7시 조양각 밑 특별공연장에서는 말 위에서 아슬아슬한 기예를 펼치는 '마상재'가 먼저 시민들의 흥을 돋구며 조양각 뮤직공연을 견인했다.  마상재는 조선시대 1607년부터 204년간 일본의 요청으로 12차례에 걸쳐 외교 사절단인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를 일본으로 보내면서 왕명으로 국악과 무용 등으로 전별연을 펼쳤는데 그중 한 테마가 마상재다.


마상재팀에서 창을 이용하여 절도있는 지상무예를 펼쳐 보였다.


조양각에서도 이날 밤 마상재팀의 창, 칼 등을 이용한 절도 있는 지상무예를 시작으로 조양각뮤직나들이 공연의 막이 열렸다.


이언하무용단


아리랑태무시범단


이어지는 이언하 무용단의 붉은 옷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의 우아한 공연으로 시작된 본 공연에서는 영천아리랑 태무 시범단의 절도 있는 태무와 부채춤, 마이클잭슨의 음악에 맞춘 댄스 등 화려한 공연들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한여름 밤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특히 퓨전밴드의 '비단' 공연이 펼쳐질 때 쯤 조양각 너머로 한여름밤의 달빛이 공연의 운치를 더해 시민들의 나들이 품격을 높였다.



달빛 아래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는 퓨전국악밴드 '비단'


또한, 5인조 여성 퓨전국악밴드 ‘비단’은 훈민정음, 달, 태권도 등 다양한 테마로 지루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조양각 나들이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비단팀은 시민들과 함께 우리 고유의 노래인 ‘아리랑’과 앵콜곡으로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며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함께 소통하는 공연을 펼쳐 시민들은 더위를 잊은 채 환호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 공연이 예정됐던 이번 조양각 뮤직은 태풍으로 연기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화려한 조양각 뮤직나들이는  28일 오후 7시 마상재공연과 8시 이주호가 속한 포크밴드 해바라기와 노크식스, 록시의 공연으로 다시 한번 더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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