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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김와곤 작가 초대전 ··· 물방울에 표현된 ‘환영을 통해 본 자연’ - 섬세한 붓끝, 물방울 속 신화...폭염에 지친 시민들 심신 치유 작품
  • 기사등록 2018-08-02 23: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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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방울이 예술로 표현됐다. 천지창조에서 물은 창조의 원리에 의해 없어서는 안 될 만물들 중 가장 중요한 생명의 원천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저명한 물리학자 ‘에모토 마사루’ 박사는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에서 물을 알면 신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게 된다고 역설했다. 물방울이 모여 물이 된다. 이 작은 물방울 안에 자연을 담은 작품들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어쩌면 자연 재해에 가까운 폭염을 식힐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편집자>




[이용기 기자]
지역의 명소로 정착되고 있는 ‘갤러리 청애(대표 장선애)’가 물방울을 전문으로 화폭에 담는 김와곤 작가가 오는 14일부터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초대전은 ‘환영을 통해 본 자연’이란 주제로 물방울 속에 각종 자연을 표현해 냈다. 운무가 가득한 무릉도원, 한 겨울 차디찬 숲속 도시들, 한송이의 장미와 꽃들, 거대한 파도 앞에 떨어진 물방울은 사진으로 보이지도 못한 붓끝이 아니고서는 표현하지 못한 섬세한 부분까지 그려내고 있다.



김와곤 작가는 “작은 물방울 하나를 화면 가득 가득 채울 때면 우아하게 반짝이는 보석으로 재탄생시키고 싶다. 물이 주는 희망의 모습을 표현해 보고 싶다. 초현실기법과 극 사실기법으로 작은 물방울의 큰 존재의 의미는 보석처럼 반짝이고 생명의 근원이 우아한 빛을 발할 수 있게 형상화 시켜 담아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물 한방울에 절망보다 희망을 가득 담아낸 작품에는 천지창조부터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들이 사용했던 한 방울의 물방울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비록 작은 물방울이지만 강을 이루고 바다를 형성하듯, 물방울들이 모여 바위를 뚫는 것처럼, 물방울에 담아낸 한 작품이 소장하는 이들의 꿈을 이루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치유시키고 힐링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장선애 대표는 “한 사람의 생명의 탄생에도 물이 필요하고 새싹도 물 없인 뿌리를 내릴 수 없다”며 “김와곤 작가의 ‘환영을 통해 본 자연’의 연작들은 물의 상징성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생활문화를 넘어 회화문화에도 접목을 시켜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는 작품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도 함께 느껴 보면서 그림을 통해 지친 마음을 정화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시 배경을 안내했다. 김와곤 작가 초대전은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갤러리 청에서 가진다.



김와곤 작가는 추계예술대학,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동안 개인전 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서울미술대전 초대전, 한국미술 대표 작가100인의 오늘전에 참여했다. 활동으로는 대한미국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등에서 심사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경기도미술관, 서울시림미술관, 외교통상부, 국립현대미술관 미수은행, 삼성, 성곡미술관 등에서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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