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2시30분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 'SRNT'
2일 낮 12시48분께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 소재 한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인 SNRT 공장에서 불산 화합물로 보이는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사고 화학물질은 5%농도의 불산과 질산 등 약 605리터 정도 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에는 오후 2시현재도 공장 지붕위로 진한 노랑색 연기가 100여미터 이상 치솟고 있으나 바람은 다소 약하게 불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장을 가동하다가 실리콘 세정용으로 쓰는 불산이 탱크에서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현재 사고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또 중앙119구조본부 유해물질 제거팀과 경상북도 생화학구조대가 도착해 중화작업중이다.
사고가 나자 영천경찰서와 영천시는 만약을 대비해 공장으로 들어가는 유입구를 차단하고 인근 도로까지 통행을 전면 통제시켰다. 이 때문에 금호에서 대창으로 가는 국도 약 5km가 오후 1시부터 이시간 현재(오후3시30분)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무슨영문이지 몰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또 영천시는 인근마을 원기리, 오계리, 삼호리, 어언리 등 4개 마을 주민들을 금호읍에 있는 금호체육관으로 긴급 대피시키고 현재 구호물품을 준비중이다. 현재 금호체육관에는 4개마을 주민들이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체 마을 방송을듣고 속속 체육관으로 모이고 있다. 오계리 주민 조 모씨는 "무슨 가스가 터졌다 면서 이곳으로 긴급 대피하라는 마을 방송을 듣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나자 영천시의회 권호락 의장이 사고 30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과정을 지켜봤다. 또 영천시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긴급 소집하고 금호체육관으로 집결시켜 구호물품 준비와 함께 대피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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