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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불산/질산 대량유출, 금호읍 원기리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
  • 기사등록 2015-09-02 16:15:48
  • 수정 2015-09-02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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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시30분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 'SRNT'

 

2일 낮 12시48분께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 소재 한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인 SNRT 공장에서 불산 화합물로 보이는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사고 화학물질은 5%농도의 불산과 질산 등 약 605리터 정도 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에는 오후 2시현재도 공장 지붕위로 진한 노랑색 연기가 100여미터 이상 치솟고 있으나 바람은 다소 약하게 불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장을 가동하다가 실리콘 세정용으로 쓰는 불산이 탱크에서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현재 사고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또 중앙119구조본부 유해물질 제거팀과 경상북도 생화학구조대가 도착해 중화작업중이다.

​사고가 나자 영천경찰서와 영천시는 만약을 대비해 공장으로 들어가는 유입구를 차단하고 인근 도로까지 통행을 전면 통제시켰다. 이 때문에 금호에서 대창으로 가는 국도 약 5km가 오후 1시부터 이시간 현재(오후3시30분)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무슨영문이지 몰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또 영천시는 인근마을 원기리, 오계리, 삼호리, 어언리 등 4개 마을 주민들을 금호읍에 있는 금호체육관으로 긴급 대피시키고 현재 구호물품을 준비중이다. 현재 금호체육관에는 4개마을 주민들이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체 마을 방송을듣고 속속 체육관으로 모이고 있다. 오계리 주민 조 모씨는 "무슨 가스가 터졌다 면서 이곳으로 긴급 대피하라는 마을 방송을 듣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나자 영천시의회 권호락 의장이 사고 30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과정을 지켜봤다. 또 영천시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긴급 소집하고 ​금호체육관으로 집결시켜 구호물품 준비와 함께 대피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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