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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시인 허남준, 詩로보는 人物集 ‘샛별 품은 샛강소리’ 출간
  • 기사등록 2018-08-03 15:11:35
  • 수정 2018-08-03 15: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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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여듧번째 시집(詩集) ‘샛별 품은 샛강소리’를 출간한 허남준 시인(詩人)


[이용기 기자]

향토 출신 허남준 시인(詩人)이 최근 자신의 여듧번째 시집(詩集) ‘샛별 품은 샛강소리’를 출간했다. 삶의 현장에서 만난 인연들을 자신의 마음에 담아 詩로 소개한 현대문집이다.


이번 시집에서는 공직생활에서부터 최근까지 자신과 만난 다양한 인물들이 풍기는 삶의 향기를 느낌 그대로 표현해 냈다. 제목 그대로 샛별 품은 샛강소리 같은 작품이다. 맑고 고즈넉한 산사에서 흘러나오는 은은한 풍경소리가 실바람을 타고 귓전을 울리듯 사람사는 내음을 그의 가슴으로 그려낸 사람향기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특히 그는 이번 문집을 통해 삶의 현장 인연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적 미래를 만들어 가는 통로로 삼고자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러면서 그는 가로 14cm, 세로 21cm, 145쪽의 시집에 더 많은 인연들을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도 남겼다.


그의 약력이 말해주듯 허 시인은 생활 불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불교와의 인연들이 다수를 차지 하면서 문집 18쪽 '그리운 친구들'을 빼면 108명의 인사를 가나다 순으로 등장 시켜 불교와의 인연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반면 김황식·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치인, 종교·정치인, 자치단제창, 기업인, 군인, 문인에서 가정주부까지 높낮이 없이 등장 인물의 자연화에 기인한 글이다. 또 글의 종점에는 각 인물의 직업 등을 각주에 넣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 배려도 빠뜨리지 않는 작가의 섬세함도 보였다.


허남준 시인을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참으로 인간적인 내면의 세계에 깊이 천작해 복잡한 심상을 꿰뚫는 능력이 탁월해 사람마저 시적 대상으로 승화시켜 자아내는가 하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게 하는 마력을 지닌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본 기자와 만난 허 시인은 책머리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맘 속 주인공의 길잡이처럼 내 삶이 핀 솔 향처럼 담아두고자 책으로 만들었다”면서 “이름 또한 샛별 품은 샛강소리처럼 늘 깨어있는 길을 함께하는 분들이 있어 영혼이 서로 소통하는 것 같아 참 행복하다”면서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경북 영천 금호 출신인 허 시인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신일전문대학 불교부 지도법사, 대한불교조계종 9교구 산하 용언사 상임 지도법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불교문인협회 이사,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저서로 불교사상서인 ‘천강유수 천강월’, 시집으로 ‘창문 밖 달빛은’, ‘ 누가 가는 이를 멈추게 하나’, ‘인연에 얽힌 풍경소리’, ‘향수에 젖은 그리움’ 등 다수가 있다.


‘샛별 품은 샛강소리’에는 김영석 전 영천시장과 이철우 경북 도지사, 모석종 전 영천시의원, 김종열 전 영천시 행정자치국장 등 지역 인사들도 다수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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