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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8대 의원 8일간 첫 회기 마무리. . .질문 공세에 결과는 미흡.
  • 기사등록 2018-08-05 22: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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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일간 7명이 47건-열의는 대단◀▶전문성과 깊이는 부족


▲ 지난달 24일 폐회된 제193회 영천시의회 제8대 첫 임시회에서 박종운 의장(가운데)이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장지수 기자]

제8대 영천시의회(의장 박종운) 첫 회기(제193회 임시회)가  8일간의 일정으로 지난달 24일 마무리됐다.


지난 첫 임시회는 영천시의 전반적 주요업무에 대해 공식 업무보고를 받고는 자리다.  의회는 ▲영천시 시세 감면, ▲영천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영천시 재산세 도시지역분 부과대상지역 지정 고시 동의안, ▲영천시 납세자보호 사무처리에 관한 조례일부 또는 전부개정조례안 4건을 심사해 집행부 원안대로 가결하고 첫 임시회를 마쳤다.


첫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100%의 참석률을 보였다. 첫 회기무터 시정에 대한 관심도도 열기를 뿜었다. 집행부 업무보고 첫날부터 5명의 의원이 14건의 질문을 쏟아냈고 이틀째는 무려 7명의 의원들이 21건의 소나기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또 업무보고 마지막 날인 20일에도 6명의 의원이 12건을 질문하는 등 7명의 의원이 3일간 모두 47건의 집중 질문공세로 집행부 공무원들이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의원들의 집행부 업무파악 미숙으로 질문에 대한 구체성과 전문성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다. 대부분 영천시 홈페이지나 전화 한통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까지도 이날 본 회의에서 마이크를 잡는 등 본회의 수준을 떨어드렸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심지어 교육문화 관련 강좌과목을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 타 소관부서 질문으로 답변이 필요치 않거나 공무원이 답변할 수 없는 주관적 질문을 했다가 또다시 서면으로 제출해달라는 엉뚱함도 노출해 일부 공무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집중 질문으로 시정에 대한 관심과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만큼은 역대 어느 의원들보다는 강했다는 후한 점수도 받았다. 업무보고에서 답변에 나섰던 한 간부 공무원은 “의원들의 시정관심이 하늘을 찌른다. 질문에 대한 방법과 요령 그리고 전문성이 쌓이면 앞으로 집행부 공무원이 일하기가 매우 힘들겠다.”면서 기대를 넘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 다수가 지역 대규모 현안사업인 렛츠런파크, 고경산단 등에 치중돼 질문 쏠림현상 도 낳았다. 중복 질문으로 시간낭비를 줄이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소나기 질문공세를 펼쳐 열의는 보였으나 깊이 있는 질문과 답변에 대한 결과를 얻는 데는 부족했다는 것이 다수의 총평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박종운 의장을 제외하고 조창호 부의장을 비롯해 김병하·서정구·우애자·이갑균·조영제·최순례 7명의 의원이 질문에 나섰고,  다선 의원인 전종천·정기택 의원은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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