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영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승강기에 갇힌 승객을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온상승으로 전기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승강기 운행 중 갑작스런 정전·고장 등으로 인해 승객이 갇힌 상황을 가상한 것으로, 영천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북 동부지사, 승강기 유지관리 업체인 우성엘리베이터(주)와 승강기를 보유한 아파트․건물 및 승강기 관리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청소년수련관 1층에서 2층으로 이동 중인 승강기가 정전으로 멈춰 승객들이 갇히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이후 승객이 비상호출 버튼을 눌러 관리실로 구조를 요청하면 관리실은 고장 난 승강기 피해를 파악하고 구조 기관과 유지 관리업체에 상황을 전파해 안전하게 승객을 구조한 후 승강기를 정상 운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장상길 부시장은 “생활주변의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승강기 관리자들은 승강기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180803 일자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