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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으로 시내 전역 광고게시대가 파손된다면? - 시민안전과 시설물 보호 위해, 영천시▶시내권 게시대 71곳 현수막 일시철…
  • 기사등록 2018-08-23 0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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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2일 21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서진해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이번 태풍은 영향 반경 내 초속 40m(시속 144㎞)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모레(24일)까지 전국이 솔릭의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돼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진행 예상도 <기상청>


이런 가운데 영천시(시장 최기문)와 옥외광고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명철수)가 시내 광고시설물 보호와 거리안전을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태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강풍으로 인한 시민 안전을 우려해서다


시와 광고협회는 22일 협회회원 20여명과 시 직원 등 모두 27명이 각 조별로 나누어 이날 12시부터 18시까지 6시간 동안 시내권 전역 광고물게시대에 부착된 현수막을 일제히 철거했다. 정해윤 영천시 도시디자인담당은 “자칫 방치했다가 강풍으로 게시대가 넘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자량 등 시민안전이 염려돼 모든 현수막을 일시 철거했다가 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게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상 게시대는 시내권에만 71곳으로 철거 현수막 숫자만 대략 300여장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고협회 명철수 지부장은 “태풍 등 비상시에는 협회 회원들 간 긴급 소집동원 체계가 이미 준비돼 있어 이번 같은 비상철거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비상상황에서 영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거리만들기에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시설물이 파손될것을 대비하고 시민 안전을 우려해 영천시와 옥외광고협회 영천시지부가 합동으로 22일 시내전역 광고게시대 71곳의 현수막을 일시 철거했다. 철거한 현수막은 태풍이 지나간 다음 다시 게첨할 예정이다.


한편 태풍 솔릭은 현재 제주도에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5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최대 순간 풍속 기록은 한라산(삼각봉) 초속 30.2m, 서귀포(지귀도) 초속 29.5m, 마라도 초속 27.1m, 여수(간여암) 초속 23.6m, 제주공항 초속 21.6m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22일 21시현재 서해 남부 전 해상(전북 앞바다 제외)과 남해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3∼9m의 거센 물결이 일고 있으며, 이번 태풍은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24일 21시쯤 강원도 북부를 지나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태풍 솔릭(SOULIK)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속의 족장을 뜻하고 있다.


▲ 제 20호 시마론(CIMARON) 진행 예상 방향<기상청>


또 이번 태풍 솔릭 외에도 현재 대형급 제 20호 시마론(CIMARON)이 지난 18일 발생해 22일 21시 현재 시속 155km/h 속도로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880km부근 해상에서 일본 열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진 중이다. 이 태풍은 25일 일본 삿뽀로동쪽 약 750km 부근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을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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