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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답변, "오직 최기문 시장에게만 듣겠다"▶"국장,담당은 필요 없다" 고집 - 최기문 시장 2시간 40분만에 등장▶“산자부에 허가취소 공문 보내겠다” …
  • 기사등록 2018-08-29 23: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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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흔익/이용기 기자]

고경면 삼산·덕암·오룡리 주민 130여명이 지난 24일 고경면 산삼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SRF(폐합성수지 가스화, 일명 고경화력발전소) 발전사업 허가취소 건의를 위해 영천시청을 방문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 허가취소 사유가 명백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SRF 발전사업 허가취소 요청 공문을 영천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 보내달라"고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최기문 시장은 “시민이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 주민이 반대하면 저도 반대하겠다”고 말하고, “공문서가 필요하다면 보내겠다”며 주민들에게 약속 했다.


앞서 이날 주민들은 자신들의 요구에 영천시 담당 국장의 “법에 의해 처리하겠다”는 답변에도 불구 "오로지 최 시장의 답변만을 듣겠다"며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40분을 기다려 결국 최 시장의 약속을 받아냈다.


주민들은 사업자가 SRF 발전사업 허가(2015년 6월 30일)를 산자부에서 받아 2018년 1월 착공을 위해 영천시에 건축 용도변경을 신청하자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24일) 오전 10시 영천시는 SRF 발전사업 민원 해결을 위해 ‘민원조정위원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사업자가 하루 전인 지난 23일 전자문서로 건축 용도변경 신청을 취소하는 바람에 민원조정위원회가 무산이 됐다.


이에 주민들은 "사업자가 계획적으로 용도변경 신청을 취소했다"며, 용도변경 취소가 아닌 허가자체를 취소해 달라는 공문을 영천시가 산자부에 보내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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