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녕면 성환산 공원내 위치한 신녕지구전승비

[손흔익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5일 오전 신녕면 성환산공원내 신녕지구 전승비에서 6.25 전쟁 당시 신녕전투 희생자 추모를 위한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를 가졌다. 올해로 제19회 째다.

이날 위령제는 대한불교 법화종 용화사(주지 혜각) 주최로 최기문 영천시장, 시·도의원, 혜각 스님, 김정남 육탄용사호국정신선양회 총재(육군 중장 예편), 신녕면민,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기문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을 가슴 깊이 추모하며, 참전용사와 보훈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6.25참전용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자라나는 세대의 호국정신 계승과 나라사랑 정신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헌화하는 최기문 영천시장

신녕지구전투는 6.25 전쟁 중 1950년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신녕면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 국군 제6사단이 영천지역으로 진출하려던 북한군 제8사단의 공격을 저지시킨 방어 전투다. 이 전투는 대구 점령을 목표로 하던 북한군을 격퇴하고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영천시는 신녕전투 전공자와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958년 신녕면 화성리 성환산 공원내에 신녕지구 전승비를 건립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위령제는 지난 2000년부터 민간(용화사 혜각 스님) 주도로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영천시 행사로 매년 9월 5일 개최된다.

▲ 탑돌이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