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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약축제 평가 두고 '갑론을박', 축제참가 인원 5만3천명 1인당 6만7000원 꼴 - 제대로 된 컨텐츠 개발 시급, 축제 장소▶다시 고수부지 선호
  • 기사등록 2018-11-27 20: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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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기자]

16회 영천한약축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한다는 충고가 나왔다. 그만큼 한약축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다각도로 봤다는 분석이다.


영천시는 27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올해 개최한 제16회 영천한약축제 평가보고회와17회 영천과일축제와 제6회 와인페스타 평가회를 동시에 가졌다. 한약축제는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황금덕 교수가 보고했다.


황 교수는 축제방문자 설문조사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축제 프로그램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축제 방문객들은 관광정보와 안내부족, 숙박시설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축제 방문객 수는 약 53천여명으로 1인당 67,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교수는 축제 장소를 두고는 "한약축제 분위기에 맞는 한의마을 장소가 적합했고 과일축제와 분리시행으로 주제의 주체성과 차별성 부각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개선해야 할 평가에 대해 축제장 안내요원 및 사전교육 미흡, 일부 전시부스 운영시간 준수 미비, 무대 프로그램의 핵심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약축제 지적에 대한 이견의 첫 지적은 이춘우 경북도의원부터 시작했다. 이 의원은 한약축제가 전국대표축제와 비교 설명할 수 있는 교차분석표가 있었으면 한다. 16회와 1회 행사가 거의 대동소이 하다. 추후에는 축제다운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인 가족 기준 35천원 정도 소비했다는 것은 먹을 것과 소비할 곳이 없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 것을 충고했다.


여기에 가세한 조영제 시의원한약축제 시너지를 높여야 지속 가능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했고 유명선 생활개선회장은 축제에 앞서 제대로 된 홍보를 통해 단체들이 영천축제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홍보 미비를 지적했다.


이갑균 시의원도 컨텐츠 개발 부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약축제에 한약이 부여하는 이미지가 줄어든다. 한약축제에 한약이 없으면 어떻게 한약축제가 될 수 있느냐? 지금까지 보면 큰 변화없이 진행돼 왔다. 새로운 컨텐츠가 발굴돼야 시민들이 더 참여할 것 같다. 시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을 개발해야 되지 않겠나면서 전라도 정읍 구절초 축제를 예를 들기도 했다. 이 의원은 한약축제와 문화축제, 와인축제를 한 곳에서 했으면 하는 바람을 비췄다.


박종운 시의장도 축제장소에 대해 긴급제안했다. 박 의장은 “3개 축제가 비슷해 시의원들이 무엇을 봐야 할지 당황스럽다. 한약특구가 완산, 남부인 한의마을에서 하면 완산상인들이나 한약관련자들이 여기로 와야 한다. 고수부지에서 하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다면서 최기문 시장에게 강조했다. 이영화 여성농업인 회장도 고수부지에서 축제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17회 과일축제를 두고도 할 말이 나왔다. 김선태 시의원은 콜럼버스 효과처럼 아무도 가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운 부분도 있지만 가보지 않고는 미래를 논하지 못한다면서 서울에서의 과일축제를 옹호했다. 하지만 성영근 영천농협장은 농협에서 과일판매를 서울에서 해봤지만 서울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특판행사와 연계해 최소한 100명이라도 오도록 해야 한다고 서울에서의 과일판매에 신중을 당부했다.


영천에 물들다. 와인에 물들다로 열린 제6회 와인페스타평가는 한약축제와 연계한 인원이 충원된 것과 와인 시음존, 체험존, 포토존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점은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했지만 숙박시설 부족과 포도수확 시기와 겹쳐 일정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 축제는 예년과 달리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형태로 행사가 추진됐다. 오늘의 보고회가 한단계 발전하는 축제를 위한 디딤돌이 되길 고견울 잘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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