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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기생활체육 축구대회 차질 없을까? - 사관학교, 뒤늦게 대회 운동장 사용 불가 왜? - 시민들, "학교 대민개방 한다더니 "
  • 기사등록 2015-11-06 2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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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참가 도내 시·군 55개 참가팀 불편가중 불가피


영천시와 상호발전협의회까지 발족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위해 시민의 세금으로 담장까지 허문 3사관학교가 오히려 문을 걸어 잠그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지적이 나왔다. 늘 관행처럼 지역민들에게 학교운동장 사용협조가 올해는 올해는 유난히 매끄럽지 못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오는7일과8일 양일간 열리는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축구대회에 사용할 3사관학교측 운동장 사용 여부를 두고 가시화 됐다.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학교측에 운동장 사용을 요청했으나 학교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대회지역주관부서인 영천시생활체육회(회장 김영석)는 뒤늦게 경주의 건천읍민운동장과 경주무산중학교 축구장, 그리고 영천시민운동장과 단포축구공원 등 4곳에 대회를 분산 개최키로 하고 서둘러 대체운동장 확보에  부산함을 떨어야 했다.


따라서 주관부서는 대회를 이틀 앞둔 5일 현재까지 부실한 축구장 골대를 용접하고 잔디를 관리하는 등 뒤늦은 대회시설물관리에 우왕좌왕 하고 있다.  심지어 대회에 사용할 천막의 경우는 개막식 전날인 6일 오후 늦게 나 되어야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3사관학교에서 경기장이 변경된 영천시민운동장 축구골대가 심하게 훼손되어 5일 긴급 보수를 기다리고있다.

 <왼쪽 아래는 용접과 칠까지 새로 해야하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경북도내 22개시·군에서 참가하는 55개축구팀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를 비롯해 청·중·장년부 모두를 출전시킨 시·군부들은 4곳의 경기장에 각각 흩어져 팀을 배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은 경주와 영천 등 각 구장을 오가며 경기관리를 해야 하는 한편 운동장 찾기, 이중경비소요 등 큰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초의 계획이라면 3사관학교운동장과 인접한 단포 축구공원 두 곳에서편리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3사관학교는 지난 9월6일 민·관·군축구대회 때도 대회 하루전날인 5일에야 늦게 운동장 사용을 승인하는 느슨함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이 때에도 대회 주관부서가 촉박한 시간 때문에 운영에 애로를 겪기도 했었다.


더군다난 학교와 인접한 식당들까지 “최근 들어 3사관학교 군인 및 학생들보기가 어렵다”면서  식당 영업의 기대를 버렸다.  학교측이 영천시와 상생하려는 본래의 취지와 지역경재 활성화 차원의 대민개방 의지가 바뀐 것 아니냐는 우려와 시민들의 지적이 있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학교측은 “오는 6일 야간까지 충성제행사가 진행되고 있고 또 행사가 끝나도 운동장정리가 7일까지 소요되어야 하므로 7일부터 시작되는 도지사기대회 때는 학교운동장 사용허가가 불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시와의 상생기조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지난 메르스로인해 전교생 외출금지기간 중에도 학교는 대민봉사, 월1회 외식하기, 중·고등사관캠퍼, 지역학교 순회 나라사랑교육 등 최대한 지역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비협조등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영천시와 우리 실무진과의 소통 미숙함으로 다소 오해의 소지도 있겠으나 앞으로 더욱더 잘 하겠다.”면서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는 이번 대회 협조를 위한 공문을 3사관학교측에 지난 10월19일 방송하였으며,  27일 3사관학교 운동장 사용불가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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