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파평윤씨 영천시종친회(회장 윤문호) 제60차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금호농협공판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0회를 맞는 종친회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윤승오 도의원, 윤진균 전 시의원, 김병운 금호읍장, 윤병용 파평윤씨경북종친회장, 영천종친회 고문, 회장단, 종친회원, 며느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문호 회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친회 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오랜만에 만난 종친들과 소식을 나누시고 뜻깊은 추억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최기문 시장은 “파평윤씨 종친들은 지역발전과 지역화합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계신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문화원공연단의 아코디언 연주, 국민의례,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재정결산보고에 이어 중식을 나눈 후 장기 및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파평윤씨 영천종친회는 1960년 1월 창립준비위원회를 설립하고 그해 2월 과전동 종승 자택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한 후 59년만인 지난해 금호농협 공판장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파평윤씨 영천시종친회는 영천지역에서 500세대 2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평은 경기도 파주의 옛지명으로 파평윤씨의 시조는 윤신달(尹莘達)이다. 윤신달은 고려 태조를 도와 후삼국을 통일한 공으로 개국통합삼한벽상익찬공신 2등에 책록 됐고, 관직은 삼중대광대사에 이르렀으며 소양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분파로는 함안백파, 남원백파 등 16개 분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