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임란의병 한천전 427주년 추모제가 임란의병 한천승첩기념사업회(회장 박상문)는 6일 영천시 화남면 소재 백의사(百義祠)에서 봉행됐다.
임란의병 한천전 427주년을 맞아 봉행된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정규정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기념사업회 회장 등 내빈과 의사들의 후손, 관내 유림 70여명이 참석해 임란으로 유명을 달리한 의병들에게 추모의 예를 올렸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성 수복과 한천전 승리는 영천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이런 역사를 후손들에게 널리 날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천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임진왜란 최초의 승리를 이룩한 한천전승첩지인 이곳 한천은 1592년 4월 13일 대군을 이끌고 침입한 왜군에 의해 부산 동래성, 울산성, 경주성이 함락되고 영천 마저 함락되자, 1592년 5월 6일 이곳 한천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후일 영천성복성전의 발판을 마련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당시 한천전투에 목숨을 바쳐 참가한 의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애국 애족심, 호국정신을 고취하는 역사적 장소로 보존하기 위해 2006년 경북도 제156호 기념물로 지정됐다.
또 한천전투(漢川戰鬪)의 승리를 기념하고 당시 전투에 참가한 100여명의 의사(義士)들의 넋을 위로하고 민족정기의 함양을 위한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당시 창의 의병 후손들을 중심으로 2000년 7월 임란의병 한천승첩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경북도와 영천시의 지원을 받아 2002년 8월 임란의병 한천전 승첩탑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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