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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관의 반격] '지역 친화적 작품 홀대'지적에 "무슨 소리냐? " - 반론권 충실히 보장...독자 객관적인 평가 기대
  • 기사등록 2019-05-07 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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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찬 기자]
영천시민회관은 본지(영천신문) 4월15일자 8면에 게재된 제목 '시민회관운영 전문예술인에게 맡기면 어떨까'제하의 '마술피리는 되고, 포은정몽주는 안돼. 영천시민회관 지역 친화적 작품 홀대 여전'이라는 내용의 글에 지난 2일 조목조목 건전한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본지는그 반론의 내용을 충실히 게재한다. <편집자>


먼저 앞선 본보 기사를 요약하면, 영천시민회관이 올해들어 클래식공연을 시도하면서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같은 일반 클래식에 비해 지역 '포은 정몽주'오페라 같은 지역 클래식 공연의 홀대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또 본지는 영천예총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민회관이 전문성 부족과 고정관념, 단체장 눈치보기 등의 이유로 공연을 대중 흥미 위주로 기획하고 있다"며 "전문 예술가 출신의 관장을 선임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또 지역의 단체장이나 정치인들이 이런 시민회관의 대중공연을 정치홍보장으로 활용하게되면서 클래식 예술공연의 기회가 줄어들어 기초 예술 분야의 창작의욕이 등한시 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본지는 오페라 정몽주의 용인포은아트홀 공연 사례와 영제시창의 김영리 명창의 경주에서의 성공사례를 들며 지역친화 클래식 작품들의 시민회관 공연의 당위성을 전개한바 있다.


◆다음은 이같은 본지 글에 대한 영천시민회관의 반론기사다.


영천시민회관은 1989년 10월 개관이래 일부 대관행사로만 운영해오다 2012년부터 처음으로 기획공연을 시작해 연간 5~8편의 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도에 12편으로 확대해 콘서트, 연극, 재즈, 무용, 뮤지컬, 국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다. 시민회관은 대중 흥행위주의 공연이 아닌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들을 진행해 소수의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주기 위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고, 지난 몇 년 동안 자체 기획 공연한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무용공연은 포은정몽주, 창의정용군, 노계박인로, 왕평 등 지역 선현들을 주제로 화려한 춤사위를 무대에 올려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연의 정치홍보화 지적에 대해 시민회관측은 "공연 자체가 정치적 목적은 아니다. 다만 공연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으로 잦은 선거로 인해 출마하는 사람들이 인사를 많이 올 뿐이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특히 예술분야 전문가 부족에 대해서는 "공연 진행 인력(조명감독, 음향감독, 무대감독)의 경우 2013년부터 법적으로 채용을 해야 하나 정규직 공무원으로 공고를 했는데도 응시자가 없어서 아직까지 무대감독자리가 공석이다. 따라서 공연진행상 어려움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해명이다.
 

클래식공연 홀대에 관해 회관측은 "2013년 일렉쿠키 크로스오버의 유혹(클래식)과 뮤지컬 공연 때 몇몇 시민이 전화로 시민들이 좋아하지도 않는 이런 공연을 누가 선정을 했냐고 따지고 안목이 없다는 등 욕까지 섞어가면서 항의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시민들은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다는 이야기와 전화를 해왔다. 모든 분들의 문화적 욕구를 (동시에) 채울 수는 없다. 가급적 많은 시민들이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르를 선정해 시민화합을 도모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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