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지역 한해 농사 풍년과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고경면 용전리 들판에서 열렸다. 영천시 농민회(회장 김주활)는 28일 오전 최기문 시장, 조창호 영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성기철 농협영천시지부장, 각 지역 단위농협 및 농업단체장, 정우동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영천시 풍년농사기원제 및 통일모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풍년 기원제는 ‘임을 위한 진혼(행진)곡’을 행사 내내 배경에 깔고 지신밟기 를 시작으로 ‘호국 영령과 민주화운동’을 위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을 위한 묵상에 이어 농민가 합창과 풍년농사 기원제, 통일모심기 순서로 진행됐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 농업 예산은 1,11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0%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로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면서 올 한해 농산물에 대풍을 이루길 기원했다.
이날 기원제에 참석한 각 기관 단체장들은 농민회에서 호명하는 순대로 돼지머리에 성의껏 예(흰봉투)를 꽂았고 이 후 4,000㎡의 논에 손 모심기 퍼포먼스를 보였다. 영천시농민회는 "이번 통일모시기를 통해 생산된 쌀을 생산한 수익금으로 통일기금 마련과 독거 어르신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일모심기 행사 인근에서는 일부 농사모 회원들이 'X매매업소 출입한 조합장 사퇴'를 주장하는 손피켓을 들고 무언의 시위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당초 이들은 괭과리 등을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기원제에 방해를 주지않기 위해 조용하게 무언의 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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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ctoday.net/news/view.php?idx=4913기사 잘 보았습니다 영천 농민회 의 발전을 기원 드리며 올해 풍년 농사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