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사탕수수를 이용해 당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영천에 둥지를 틀게 됐다.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31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아우노(대표 권재원)社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주)아우노社는 비정제 사탕수수당을 생산하는 회사다. 설립 후 6년 동안 기술개발로 지난 5월 6일 ‘한-콜롬비아 FTA 3주년 기념 비즈니스 파트너스십’에서 사탕수수 세계2위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5천만불 규모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MOU 체결에 앞서 권재원 대표는 직접 자사인 (주)아우노社의 기업이념과 성장과정 등을 직접 브리핑했다.

아우노社는 앞으로 영천시 청통면 신학리 일원 3,100여평 부지에 총 53억원을 투자해 신규 인력 34명을 고용하기로 이번 MOU에서 약속했다. (주)아우노社는 정제기술을 활용한 당제품생산으로 신규산업 진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아우노社는  특히 현재 R&D를 통해 개발된 사탕수수 정제 자동화 설비를 영천에 구축하고 고용인력을 확충해 제품생산 및 납품물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아우노의 영천투자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사탕수란 독특한 아이템으로 6차 산업을 정복한 테마파크형 식품클러스트를 위해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