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찬 기자]
경북도의회 윤승오 의원(자유한국당, 기획경제위원회)이 지난 13일 제309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영천 금호 ~ 경산 하양간 국도 6차로 확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동계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진출한 윤 의원은 첫번 째와 두번 째 영천의 현안 사업들이 시급하고 고질적인 문제들인 만큼 경북도근로자종합복지관 설립과 관련부서의 신설 요구는 3번, 4번 순위로 미뤘다.

이를 전해들은 영천시민들은 "윤승오 도의원이 영천현안에 대해 일목요연하고 강력하게 질의하고 건의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면서 "영천시의회에서 윤 의원의 현안 분석과 정책대안을 청취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영천시정에도 적극 촉구하고 반영토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시철도1호선 영천 연장 0순위
윤승오 의원은 첫째,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연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영천경마공원, 영천일반산업단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설립 등 각종 개발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대구권 광역교통 체계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따른 시급한 현안이다.

특히 영천경마공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여건 개선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윤 의원은 "우선 1단계로 영천경마공원의 개장에 맞춰 하양역에서 금호역까지 지하철 연장을 추진해 줄 것과 대구시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금호~하양 병목구간은 교통지옥
윤 의원은 둘째, "금호~하양간 국도 6차로의 확장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윤 의원은 "영천 금호~경산 하양까지 구간은 경북도내에서 대구시까지 연결된 국도 가운데 교통체증이 가장 극심한 곳"이라면서 "대구신서혁신도시와 경산지식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구에서 영천 간 기존 도로의 교통량이 한계상태에 이르러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교통체증 심화와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먼저 시행된 하양 경일대~동서오거리(L=3.7km) 6차로 확장과 금호 교대사거리 6차로 확장(L=0.6km)으로 미확장 구간에서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영천경마공원이 2023년 개장하면 교통 정체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존 도로의 확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설득·국비확보 과제 산적
이철우 도지사는 윤승오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 연장 관련,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 신규사업으로 신청했으나 미반영 됐다"면서 "국토교통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이 금년 착수해 하반기 대상지구 수요조사 계획이다. 도에서는 광역철도 신규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 건설사업은 길이 13.0㎞(정거장 2개소 : 금호, 영천), 위치는 경산시 하양역~영천시 영천역 사이로 총사업비는 4,550억원(국비 3,186 지방비 1,364)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17일 영천 연장 사업 단초라 볼 수 있는 대구 안심 ~ 경산 하양을 잇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기공식이 있었다.

영천 금호 ~ 경산 하양간 국도4호선 6차로 확장 관련, 이 지사는 "해당 병목구간에 대해 '제5차 국도, 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2021~2025)'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면서 더불어 "'제6차 국도 병목지점 기본계획(2018~2022)'에 수정 반영을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강력히 건의했다"고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국도4호선 금호~하양간 병목지점 개선사업은 경산 하양 동서교차로∼영천 금호 교대사거리 구간에 대해 도로확장 길이 3.7km, 확장 25m(4차로→6차로)하는데 사업비는 290억원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