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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모집]'체류형 농업창업지원' 귀촌·귀농 체험▶살아보고 결정한다
  • 기사등록 2019-07-26 23: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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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관


[강병찬 기자]
영천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8월 준공을 앞두고 입주자를 모집 중에 있다.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이 1년간 가족이 함께 체류하면서 본격적인 귀촌에 앞서 영농교육과 지역탐색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예비적 개념의 보금자리다. 주택과 텃밭, 교육장, 시설하우스 등을 갖추었다.


시는 귀농·귀촌 희망자나 가족들이 무턱대고 부동산 등을 구입해 영천으로 왔다가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가는 사례를 사전에 줄이기 위해 1년간 보금자리와 체계적인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줌으로써 예비적 귀농·귀촌 생활화를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사업이다.


▲ 단독주택

시는 자양면 보현리에 단독주택 14동(12평형 10동, 15평형 4동)과 원룸형 3동(22실), 200평 규모의 교육장, 시설하우스 등을 갖추고, 올해는 9월초부터 연말까지 입주하는 3개월 기한의 시범 거주 입주자를 뽑는다. 이들에게는 내년 1년간 입주 우선권이 부여된다.


내년에 정식 과정이 개시되면, 입주자들은 주거공간과 함께 ▲무상농업교육(주 1~2회) ▲작목별(채소류 위주) 교육 ▲텃밭 분양(약 45평 제공) 등 상당한 특혜를 누리며 사전 귀농귀촌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1년 후 연장은 불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영천시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으로 가족 수, 귀농교육이수 정도, 지역 활동 계획, 영농기반 확보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 공동주택


지원서는 영천시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농업기술센터로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난 7월 초순 1차 접수에서는 지원자가 미달됐다. "입주희망자들이 연초가 아닌 관계로 이사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는게 시의 분석이다. 따라서 시는 관련 홍보를 강화하고, 일대일 접촉을 통한 설득과 2차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사람들은 가족단위(1인 가족 포함)로 체류할 수 있는 주택과 영농교육, 지역탐색, 일손돕기(수확)체험 등을 지원 받아 체계적인 농촌정착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이 없는 날에는 개인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함께 제공된 텃밭의 수익금은 개인이 가지는데, 시가 기본적인 농기구와 일부 재료를 제공해 준다.


▲ 단독주택


▲ 공동주택


입주비용은 주택면적에 따라 각각 월13만원(8평형), 20만원(12평형) 25만원(15평형)이며, 에너지 등 사용료는 개인부담이다. 보증금은 정산용으로 월세 3개월 치다. 방에 티비, 냉장고, 옷장 등이 갖춰져 있어 개인용품만 가지고 입주하면 된다. 자녀들을 위한 보현초(분교)와 별빛중학교의 스쿨버스도 운행된다.


시는 지난 7월 중순에 시설관리와 교육운영을 위한 실무자 3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그들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입주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체험센터가 영천시청으로부터 30㎞ 가량이나 떨어져 있는 오지인데도 일반적인 기간제 근로자 처우에 머물러 이들 전문지식인(기간제 근로자)의 사기 진작과 사업 성공의 능동적 의욕에 대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본청에 이에 대한 추가 예산을 요청했으나, 본청 담당자는 "추가 예산은 사업부서가 마련할 사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영천시가 좋은 정책을 시행하면서도 정작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특수한 근무환경은고려하지 않는 것은 입주자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칠 수 있는 폐단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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