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남면, 민·관협력 희망의 집 짓기

[서혜영 기자]
화남면은 지난 4일 징검다리봉사회(회장 정은심) 단원들과 화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병성, 조규창), 화남면청년회(회장 김영봉), 마을이웃들의 협력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가구에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이 가구는 주택노후로 천장이 내려앉는 위험한 상황으로 지난달 18일 긴급위기가구로 선정해 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모은 기금으로 자재비를 충당하고 일손은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징검다리봉사단’에서 지원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이날 35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봉사회는 새집을 짓는데 일사분란하게 작업하며 외벽과 내부 작업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행복한 비지땀을 흘렸다.

또한 화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년회, 마을이웃들은 궂은일을 도와주며 힘을 보탰고, 특히 화남면청년회에서는 혹서에도 선풍기에 의존해 생활하는 것을 보고 에어컨을 기증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수혜를 받은 가구의 부부는 “집에 들어가는 것이 불안했는데 이제 두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새집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하고 희망을 갖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은심 징검다리봉사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재능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것 같아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성 화남면장은 “신속하게 자금을 마련해주신 한승훈 시공공위원장과 폭염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봉사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과 단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19.08.04.화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