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최기문 영천시장의 인구증가 첫 공약사업 일환의 분만산부인과 설립이 더디어 본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3월이면 영천시에도 사상 처음으로 분만산부인과가 개원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3일 가칭 효성아이병원(대표 박기호)과 MOU를 체결한지 만 1년 1개월만이다.
시는 30일 오후2시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시의회의장 및 대구 진병원 박범진 원장 외 병원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로 145 신망정 4거리 인근 건립지에서 정부의 분만취약기 공모 지원사업 효성아이병원(J여성아이병원) 설립을 위한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분먄취약지 지원사업’이란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취약지역에 시설‧장비비 등을 지원해 안정적 분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사업이다, 영천시와 효성아이병원(가칭, 대표자 박기호)은 이같은 공모사업에 지난 9월11일 전국에서 1개 시‧군을 선정하는 보건복지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따라서 병원은 △ 1차년도에 시설‧장비비 10억과 운영비 2억 5천만원 등 총 12억 5천만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지원 받아 이날 착공식을 가졌다. 또 △2차년도부터는 매년 운영비로 5억원씩 지원도 받게 된다. 효성아이병원은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약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3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지상5층(연면적1,944㎡)으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원스톱 출산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출생률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영천시는 기대한다. 병원 관계자는 "착공식에 이어 빠르게 공사를 마무리 해 내년 3월 이전에라도 개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 시민의 오랜 숙원인 분만산부인과 병원 건립을 착공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향 후 병원이 개원되면 아이낳고 키울수 있은 여건이 마련돼 지역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이날 착공 소감을 밝혔다.
또 이만희 의원과 박종운 의장도 "10만이 좀 넘는 작은 중소도시에 이같은 분만산부인과는 사실 없다. 최기문 시장님의 적극적인 추진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박종운 의장과 함께 "국가적지원이지속될 수 잇도록 노력하고 지방의회에서도 좋은 아이낳기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운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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