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두 의인이 조업 관계로 불참해 선주인 서기복(좌측 3번째), 노금연(좌측 4번째) 부부가 대신 받아 전달했다.

[강병찬 기자]
경북도는 지난 11일 경북도 동부청사 도민의 방에서 '의인(義人)' 김영규 선장과 이상재 선장에 대한 「2019년 도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장 및 감사패 수여식」을 했다.

수여식에는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상헌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경북도 '의인'으로 선정된 김영규 선장과 이상재선장은 2019년 3월5일 학공치 조업 중이었던 늦은 오후 포항해양경찰 동빈센터로부터 포항 죽천 근해에서 오징어배 100톤급 동조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고, 동조호 기관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자신의 조업을 포기하고 한 시간 정도 항해해 사고 장소에 도착했다. 이들은 자신의 배 수양2호와 수양3호는 10톤급이고, 사고배 동조호는 100톤급으로 예인의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동빈항까지 안전하게 접안했다.

경북도는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조난상황에 있는 배를 구조함으로써 도민의 모범이 됐다며 이번에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게 됐다.

최 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대신해 표창 및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경상북도에 이런 의인들이 많아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