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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동 천년고찰 죽림사 제23대 주지 ‘선지스님’ 취임
  • 기사등록 2019-10-17 21:44:34
  • 수정 2019-10-17 2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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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취임식 후 본지 기자앞에서 환하게 웃어보이는 죽림사 `선지`주지스님


“순수한 지역 사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영천시 오수동 유봉산(죽방산) 죽림사 주지스님이 새로 부임했다. 죽림사(신임 주지 선지스님)는 지난 13일 오전 취임식<사진>을 갖고 이날 제23대 주지에 대한불교 제10교구 은해사 주지(돈관스님)의 상자 '선지'스님을 신임 주지로 임명했다.



'선지'스님은 2009년 고산스님을 계사로 득도하여 직지사와 봉암사, 해인사, 통도사 등을 두루 거치고 중앙승가대학 포교사회학과 교수로 역임하면서 이번에 죽림사 주지로 임명됐다. 또 스님은 중앙승가대학 동문회 부회장이면서 2016년 동 대학 문화재 석사, 2019년 문학박사 학위를 갖춘 정통 문학인이기도 하다.



취임식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이만희 국회의원, 이춘우·박영환 도의원, 조영제 영천시의회 총무위원장, 김병하 운영위원장, 이영기·최순례·우애자 의원 및 선화여고 교장, 김병운 금호읍장, 김진수 축협조합장 등 불교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님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선지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우선 지역 죽림사 주지 자리가 과분한 자리다”고 말하고 “출가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죽림사를 꿈을 이루는 기도도량, 신도회 활성화, 지역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순수한 지역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죽림사는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 말사로 경북 유형문화재 제425호 고려 철조여래좌상이 모셔져있는 지역 최대 명찰이다. 809년(신라 헌덕왕 1)에 창건되었다고 알려진 죽림사는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중건하였고, 1800년대에 몇 차례 중수가 있었으나, 6·25 전쟁으로 또 다시 폐사된 것을 1990년부터 대웅전·삼성각 등의 전각을 중건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 1900년 조성된 「죽림사 지장탱화」와 「죽림사 칠성탱화」이 삼성각에 보관되었으나 지금은 은해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놓았다. 그러나 대웅전 앞 화단에 아직도 고려 시대의 석탑재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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