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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중흥 '백만원력결집불사대법회' 봉행◀19일 은해사서 -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과 은해사신도, 지역불자 등 800여명 동참
  • 기사등록 2019-10-19 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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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9일 은해사 대웅전 전정에서 800여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백만원력결집불사대법회를 가졌다.


[장지수 기자]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는 불자 ‘백만원력결집불사대법회’가 토요일인 19일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운곡 돈관스님)에서 봉행됐다.


백만원력결집운동은 올해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신년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화합과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가시화했다.


종단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종단백년대계본부를 개편해 미래 불교전략기지로 삼고 ▲화합과 혁신위원회, ▲문화창달위원회,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스님)를 신설 발족시켜 지난 4월17일 조계사서 선포식을 가진바 있다.


지난 6월부터 종단은 전주권을 시작으로 전국단위 지역별 뱍만원력결집불사대회를 결행해 지난 10월5일에는 화엄사에서, 동화사(10월6일), 월정사(10월11일), 수덕사(10월17일)를 이어 일요일인 19일에는 이곳 지역 영천 은해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10교구 은해사 주지 운곡 돈관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교구장인 원행스님(총무원장) 일행과 돈명스님(성보박물관장) 및 지역 각 말사 주지,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3사관학교, 선화여고 등 지역 불자 800여명이 동참했다.


▲ 왼쪽 원행 조계종 충무원장스님과 은해사 주지 운곡 돈관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우리 대중 불교의 가장 큰 목적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며, 남을 위한 삶이 곧 자신을 위한 삶이다”면서 “▲부다가야에 한국사찰 건립, ▲군 계룡대 삼군본부 영외 법당 세우기,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석불(무게 7톤) 일으키기, ▲사부대중 요양원 건립, ▲신도시 포교당 설립, 새터민과 이주민 등 이웃을 위한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또 이날 은해사 결집불사를 위한 발원문 낭독에서 “은해사는 우리민족문화의 꽃을 피운 선조 스님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불교계의 인재를 길러낸 요람이다”고 설명하고 “이번 불사는 한국불교의 밝은 희망을 여는 첫 단초가 될 것이다”면서 “우리는 우리종단의 미래 불교를 위해 여러분의 한분 한분이 모여 백만명이 결집되면 우리는 그 일을 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바위를 뚫듯이 시작은 더디더라도 주지스님과 신도 여러분의 원력으로 미래 불교의 기틀을 다져나가자”고 발원했다.


운곡 돈관 은해사 주지스님도 “21세기 미래는 시대정신에 변화되지 못하거나 따라오지 못하는 어느 종교나 사상도 이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없다”고 말하고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한국불교의 미래와 불교중흥의 기치를 세우시고 오늘 이 자리에 그 큰 뜻을 일으킨 총무원장 큰스님의 원력이 감동과 더불어 저희들에게 큰 힘으로 솟아나게 될 것이다.”면서 “이제야 말로 불자님들의 역할과 부처님의 참사랑을 실천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 은해사 돈관스님(오른쪽)이 19일 열린 은해사 백만원력결집불사법회에서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왼쪽)에 일억원을 기부하는 대형 발우모양 저금통을 전달했다.


백만원력결집은 발우모양의 저금통에 매일 100원씩 한 달 3,000원을 모아 기부하는 사부대중 100만명의 원력으로 불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하는 불사다. 3사관학교 군악과 총무원장에 대한 선재어린이집 어린이의 꽃다발증정 및 법운스님의 타종에 맞추어 시작된 이날 법회에서 돈관 주지스님은 1억원을 기부하는 대형 발우와 4천만원의 장학금을 원행 총무원장에게 전달했다.



또 이날 이연화(수보리) 은해사 신도회장과 김원옥(천년화) 선본사신도회장, 우정윤(자비심) 영천사암연합회 신도회, 이봉오(동산) 선화여고 교장 등 13명이 백만원력 결집불사 추진위원 위촉장을 받았으며, 각 사찰 신도회와 3사관학교 생도, 선화여고 학생, 신행단체 등에서 300여개의 발우저금통을 총무원장 스님에게 전달했다.


은해사는 서기 800년에 해철국사가 처음 산문을 열었다. 일타큰스님이 주석한 한국불교의 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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