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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지역 축제, 내년 ‘분산개최’ 확실◀영천축제 평가보고회 격렬 토론 - 올해 겹치기로 혼란·미흡 지적, 만족도·재참여기대 높아 ‘대박’ 전망도
  • 기사등록 2019-11-19 15: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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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지역축제 평가보고회에서 교통 및 축제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 봉사한 사람들이 최기문 시장으로부터 감사의 표장을 받았다.(좌로부터 해병대전우회 김재기, 특전동지회 이현달, 최기문 시장, 모범운전자회 손근호, 영천소방서 이재형, 영천경찰서 이점식)


[강병찬 기자]

올해 9월 27~29일까지 동시에 진행됐던 영천축제가 내년부터는 분산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올래는 한약·과일·문예·와인 4가지 축제가 동시에 개최되는 바람에 혼란과 혼선이 빚어졌다는 평가다. 또 축제의 주제조차 뚜렷하지 못했고, 특성과 효과가 불확실해 이에 대한 강력한 시정도 요구됐다. 향후 영천축제들이 주제와 시기 면에서 올해와는 상당히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지역 축제에 대한 지적은 지난 18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영천가을축제 평가보고회’에서 담당부서 자체 분석은 물론 전문가와 시의원들이 올해 축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이날 평가보고회에는 최기문 시장, 박종운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 서종만 한약축제위원장, 김찬회 와인페스타위원장, 정국채 문화예술제위원장 등 축제 관련 기관단체장들과 언론인들이 참석해 브리핑을 듣고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 앞서 축제 때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표창패가 전달됐다.<사진>  최기문 영천시장은 브리핑이 끝나자 발언을 통해 “내년에는 이러한 지적을 감안해 축제의 분리개최를 검토하겠다”고 전격 밝혔다.


제46회 영천문화예술제를 보고한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이번 예술제가 주민참여, 호응도, 관광객 유치, 체험행사, 홍보 등 다양한 성과와 더불어 ▲불법포장마차(야시장) 문제 ▲안내체계 및 편의시설 미비 등 개선사항과 ▲4개 축제 동시개최에 따른 혼란과 비효율을 자체 검토 결과로 내놨다. 또 전시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평가에서 불법야시장 근절에 대한 뚜렷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영천와인페스타 보고에서도 동시개최에 따른 관람객 분산이 지적됐다. 광고·홍보의 예산 부족 등도  잇따라 제기됐다. 다양한 사전 홍보와 새로운 매체와 구 매체인 현수막, 자막방송 등 연속 홍보에 미흡했다는 자체 분석 결과다 이와 함께 실제로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정 언론사의 홍보를 제한하고, 비효율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편향적 언론 홍보를 실시한데 따른 지적은 없었다.


▲ 18일 축제평가보고회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은 ˝보다 더 질좋은 축제를 위해 이번 평가 결과가 다음 축제 때는 충분히 반영되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약축제와 영천과일축제에 대한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을 실시로 이뤄졌다. 협력단은 축제에 참가한 46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실태와 분석자료를 제시하고. 표본조사 결과 축제참가자는 영천시민 57.2%, 외지인 42.8%의 분포를 나타냈다. 동반자 유형은 가족동반이 각각 43.8%, 58.5%로 절반가량이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지인 당일 체류는 58.5%로 나타나 숙박·체류형 관광이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축제기간 가장 불편했던 사항은 영천시민은 주차난, 외지인은 음식을 꼽았다. 체류시간은 두 그룹 모두 2~3시간으로 길지 않았다. 다행히도 두 그룹 모두 축제만족도와 재방문 의사가 높게 나타나 축제를 좀 더 보완해 다채롭고 알차게만 구성한다면, 대박을 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협력단은 분석했다. 축제만족도는 중국 개봉시 중의원 진료와 영천한의사 한방명의 진료가 단연 앞섰고. 이는 축제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긍정적인 결과로 조사됐다. 잡다한 응용프로그램보다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주제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 대목이다.


토론에서 조창호 시의회부의장은 ▲분산개최 관련, 한약축제는 9월 말에 문화예술제는 10월19일 문화의날에 맞춰서 개최 ▲산천어축제 등 인기축제가 판매 및 입장수입 등 객관적인 지표에서 영천시와 비교가 되지 않은 점을 참고 ▲과일 등 특산품의 판매 방안을 마련 ▲별빛축제가 학기 중에 개최돼 참여 저조 등 여러 문제점들을 요목조목 지적했다. 조 부의장은 “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여야 한다”고 결론지으며 영천시와 축제추진위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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