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찬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내년도 예산안을 8,230억원 규모로 편성,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2020년 예산안은 2019년 본예산 7,370억원에 비해 860억원(11.7%)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6,500억원, 기타 특별회계 153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87억원, 기금 990억원 규모다.

세입측면에서 市 내년도 재정여건이 불확실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증가할 전망인 반면 정부의 내국세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출측면에서는 최저인건비 인상,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비 부담 증가 등 법정 의무적경비가 증가했고 교육경비 및 시민편익 증진사업,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 처리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에는 상반기 집행가능한 사업 위주로 편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적극 기인했다.

2020년도 예산 주요 편성방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육성 및 창업지원,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 ▲복지정책 확대를 통한 양극화 해소, ▲생활SOC분야 및 미세먼지 저감투자 확대 등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위대한 영천 조성을 위한 사업에 주로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기준 분야별 재원배분 내역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가 1,783억원(27.4%, 231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농림해양수산분야 1,048억원(16.1%), ▷일반공공행정분야 580억원(8.9%), ▷교통및물류분야 503억원(7.7%) 순이다.

市 2020년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 기초연금지원 684억원에 ▷생계급여 187억원, ▷장기요양기관급여비용지원 78억원, ▷영유아보육로 61억원, ▷아동수당 45억원, ▷주거급여 42억원, 장▷애활동지원급여(바우처) 41억원, ▷장애인연금급여 4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비 36억원, ▷누리과정 31억원, ▷경로당운영비지원 11억원이며, ▶ 유치원, 초중고학교급식지원 27억원, ▶ 보현산댐인도교설치공사 40억원, 보현산댐탐방로조성사업 12억원, 보현산녹색체험터조성사업 10억원, ▶ 시내및농어촌버스 운송사업재정지원(벽지및비수익노선) 34억원, 공영주차장 신규설치 15억원, ▶ 공동주택공용시설지원사업비 13억원, ▶가연성생활쓰레기위탁처리비 37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확충지원 36억원, 소규모사업장 미세먼지방지시설 지원 27억원, ▶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조성사업 20억원, 공원편의시설설치및개선사업 22억원, 망정제3공원 어린이 물놀이시설 조성사업 10억원, ▶ 도시재생뉴딜사업(일반근린형) 42억원, 중앙사거리~완산오거리 도로확포장공사 15억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사업 위탁사업비 14억원, 금노사거리~버스터미널도로개설공사 10억원, 완산미소지움앞(중로1-완3호선)도로개설공사 10억원, 장기미집행도로 실시설계용역 10억원,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사업 위수탁사업비 10억원, ▶ 의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 50억원, ▶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자차액보전 17억원, 중소기업청년일자리지원사업 13억원, 중소기업혁신 기술개발지원사업 10억원, 중소기업고부가가치전환육성지원사업 10억원, ▶ 출산양육지원금 17억원, ▶ 농산물도매시장시설현대화 50억원, 쌀소득등보전직접지불제 46억원, 밭농업직접지불제 32억원, 유기질비료지원사업 31억원, FTA기금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30억원, 채소류생산안정지원사업 30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4억원, ▶ 노후상수관로정비사업 62억원,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 41억원, 고경면외 2개소 상수도시설공사 17억원, 신녕 서부지역 상수도시설공사 14억원, 소규모수도시설개량사업 10억원, ▶ 고경도암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 27억원, 성곡평천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 17억원, 영천처리구역하수관로정비공사 12억원, 금호노후하수관로정비공사 27억원, ▶ 시책사업으로 시설관리공단 전출금 10억원, 시설관리공단 설립자본금 출자 5억원을 편성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지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우고, 핵심 현안사업들을 해결해 궁극적으로는 인구증가와 시민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0년 예산안을 편성했으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알뜰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