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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역사박물관 경북순회전시(제18회)▶9~13일 의성고 체육관 - [촛점]창의정용군 중 의성 감사졸(敢死卒) 500인 최초 조명
  • 기사등록 2019-12-07 2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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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감사졸 500인 관련자료(정대임·창대실기, 정담·복제실기, 정천리·원호실기 기록)


[강병찬 기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성 감사졸(敢死卒) 500인을 알고 계십니까?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은 9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5일간 의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19년 마지막 순회전시인 ‘제18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 정체성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 7월 경북도청, 9월 영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된 경북순회전시의 2019년 피날레를 장식할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의성 출신 임진왜란 공신의 이광준 사제문과 기록된 30여명 인물자료와 의성출신 유학자 신흘의 문집, 의성 감사졸의 기록이 수록된 문헌자료 정담의 ‘복재실기’, 정대임의 ‘창대공실기’, 정천리 ‘원호실기’를 비롯해 1583년 제작된 쌍자총통, 조선후기 조총, 1604년 선무원종공신록권, 공신교지 등 임진왜란과 관련된 200여점의 다양한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조선왕조실록』「선조실록」에 ‘영천성 수복전투가 이순신의 공로와 같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전투의 구성원은 경북지역의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모인 3,560여명의 의병을 중심으로 치룬 전투이다.

그들 스스로의 이름을 ‘용감한 의병’을 뜻하는 ‘창의정용군(倡義精勇軍)’이라 부른 경북연합의병 부대 가운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의성 감사졸(敢死卒) 500인이 있다. 영천성 수복전투에서 있어 가장 주된 작전이었던 화공작전을 의성 감사졸 500인이 수행한 것으로 복재 정담의 ‘복재실기’에 기록돼있다. 화공작전은 영천성 수복전투에 있어 승리의 핵심이자 조선의병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일본군에게는 치명적인 패배를 가져다 준 작전이어서 여러 기록에 남아 있어 이번 전시가 더욱 의미가 있다.


전시를 주최·주관한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지봉스님은 “그 동안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영천성 수복전투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역할을 맡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의성 감사졸(敢死卒) 500인을 처음 조명하는 이번 의성 전시는 의성과 영천의 화합 정신을 찾을 수 있는 역사적인 계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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