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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바다 제2회 정기연주회 성료▶지역 공연문화 한 단계 끌어 올려
  • 기사등록 2019-12-17 23: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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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찬 기자]

여자 42명, 남자 19명 모두 61명 기독교에 소속된 영천의 청장년들이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절제된 합창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평화가 이 땅에 울려 퍼지길 기원했다. 이들은 널리 불렸던 기독교 복음송들을 클래식 합창으로 불렀다. 4부 합창으로 편곡된 곡들은 귀에 익었으면서도 가슴 뭉클한 하모니다.


성탄절을 앞둔 지난 14일 영천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유리바다합창단(단장 김영진) 제2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영천성시화운동본부 이관영 목사 등 기독교계의 주최로 최기문 시장, 조창호 부의장, 시의원, 정우동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함께했다.


지휘 이동환씨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을 나와 이태리 로렌조 페로지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전문 합창지휘자다. 또 피아노 반주 김유진씨는 영남대 음악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한 피아니스트다. 그밖에 신디는 유미래씨, 드럼은 정명철씨, 베이스는 박경호씨, 영상은 박세원씨, 연주회 전체 진행은 포항극동방송 진행자인 정인숙 아나운서가 담당했다.


3막으로 구성된 정기연주회 사이에 첫 번째 특순은 테너 한용희씨와 바리톤 오기원씨가 유미래씨의 피아노에 맞춰 내 평생에 가는 길, 시편 23편 독창에 이어 이중창으로 정지용 시, 김희갑 작곡의 향수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 특순은 50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유리바다소년소녀합창단이 고운 합창으로 페스티발 칸타테와 칸타르를 불러 탄성을 자아냈다.


유리바다합창단은 중소도시인 영천시에서 아마추어 합창단으로서는 드물게 수준 높은 클래식 곡들을 추구하고 있다. 정상급 지휘자와 반주자 및 트레이너를 초빙해 지도를 받는다. 적지 않은 운영비를 자체 회비와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더욱이 60여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유리바다소년소녀합창단(유소소합창단)도 육성하고 있다. 이들은 규칙적인 연습의 바탕 위에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등을 통해 지역의 공연문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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