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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세심한 교통정책 행복도시 앞당겨 - 교통환경 획기적 개선▶민선7기 주요 성과로 꼽혀
  • 기사등록 2019-12-19 2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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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찬 기자]

영천시의 교통정책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민선7기 들어 확 달라진 영천시의 교통정책이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는 보고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취임 당시 "(선거유세를 하면서) 영천시에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을 직접 들어가 봤다"면서 "시장이 되어 이러한 주민불편을 없애겠다"고 말한만큼 공약실천 차원에서도 개선이 발빠르게 진행됐다.


지난번 민선7기 공약추진 중간점검에서도 시의 교통정책은 중요한 성과로 보고됐다. 대표적인 정책은 대중교통 무료환승과 오지추가요금 폐지다. 이밖에도 마을버스와 행복택시는 물론 확 개선된 버스승강장도 만족도가 높았다. 최기문 시장은 "작고 섬세한 일부터 시민이 편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친시민적 의지를 꾸준히 밝히고 있다.


내년에도 영천시가 ‘시민중심 교통정책’을 집중 추진해 시민들의 행복체감도를 높이고 도시의 교통문화를 선진국형으로 변모시켜나갈 것이 기대된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불편해소를 비롯해 교통안전 관련 교육, 교통시설 정비·확충 등을 통해 지역민의 안전의식 향상과 교통문화 선진화에 관심을 갖고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영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버스 광역무료환승과 구간요금 폐지

주민들의 오랜 요구에도 불구하고 ‘영천-경산-대구 광역무료환승’에 대한 추진이 쉽지 않았다. 지난 8월 20일부터 경산시와 대구시의 협조를 이끌어내 영천시가 본격적인 광역환승 시대에 돌입했다. 영천시는 최기문 시장이 광역교통 무료 환승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는적극적인 행보를 펼친 결과라고 밝혔다.


그동안 영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와 경산을 오가는 시민들은 시내버스(55번 또는 555번)를 타고 경산·대구시내버스 또는 지하철로 갈아탈 때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했으나, 광역교통 무료 환승으로 금전적인 부담을 덜게 되었다.


게다가 광역 환승시행에 따라 80년대부터 구간요금을 내고 이용하던 청통면, 신녕면 주민들의 추가 요금 부담이 없어지고 대구·경산과 공동생활권을 영위할 수 있어 크게 반기고 있다.


영천시는 ‘영천-경산-대구 대중교통 광역무료환승’ 추진에 대한 시민과의 약속을 1년여 만에 이뤄내 시정에 대한 믿음과 환영을 받았는데, 4개월여가 지난 지금 교통요금 부담이 줄면서 대구노선 이용객이 약 31% 늘고 환승인원도 약 147%로 늘어 광역무료환승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만족을 안겨주고 있음이 확인된다.


영천시는 앞으로 광역무료환승 이용객이 더욱 늘어, 지자체간 인적·물적 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경제 분야의 공동생활권이 형성돼 지역민의 생활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 마을버스와 행복택시, 오지 불편 해소

작년 9월, 시내인접 지역에 있지만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 석섬리, 봉죽리 및 서부동 서산마을 등 시내버스 미운행 오지마을에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지난 11월 초에 금호읍, 화산면 지역을 포함한 순환버스 1대를 추가 운행했다.

 

오지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이라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쉽지 않고, 버스를 타려면 한참을 걸어 나와야해 시장, 병원 등을 다녀가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마을버스 운행으로 불편을 덜게 됐다.


작년 연말에는 시내버스 운행에 어려움이 많아 불편을 겪고 있는 농촌 마을에 ‘행복택시’ 운행을 도입해 주민들은 단돈 1,000원의 요금으로 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복택시는 마을버스 운행과 함께 어르신들의 든든한 지팡이가 되고 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영천시의 지원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과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 배려 묻어나는 버스승강장 인기 상승

영천시는 올해 1월부터 주요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매서운 바람과 추위로부터 시민들이 겪을 불편을 덜고, 차가워 앉기조차 힘들었던 의자를 온열의자로 교체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승강장 17개소에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눈에 띈다.


지난 7월 초에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버스승강장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3분간의 강한 바람이 더운 공기를 순환시키고 시민들의 체감온도를 낮춰, 무더운 날씨 속 기다림에 지칠 시민들의 불편까지도 해소해 일상의 만족도를 높였다.


더욱이 버스승강장 벽면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인구증가 시책을 비롯한 영천시 중점 추진사항과 품질이 뛰어난 농특산품, 시의 특색을 담은 포스터 등을 홍보하고 승강장을 쉼터로 변모시키며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 곳곳에 공영 및 임시주차장 확보 박차

영천시는 지난 1년간 주택·상가 밀집지역내 유휴 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토지주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공영주차장 신설에 공들인 결과, 지난 7월 공영주차장 2개소를 일반에 개방했다. 또한 적은 비용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도 개선할 수 있는 공한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도 추진해 지난 11월 2개소 50면의 주차장을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교차로에 설치된 ‘컬러 유도선’을 시내지역 교차로에 적용 설치했다. 주행방향을 혼돈하기 쉽거나 방향이 여러 갈래인 교차로에서 주행방향을 색깔로 안내해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영천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1월부터 이에 대한 지원을 경북 최초로 시행해 고령운전자 스스로가 면허반납 제도에 동참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3일, 인천공항 행 고속직행 시외버스 노선이 개통돼 영천에서 인천공항까지 바로 갈 수 있는 편리한 길이 열렸다. 여행 캐리어와 가방을 들고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며 힘들고 불편하게 갔던 여행길을 이제는 편안하고 빠르게 갈 수 있게 돼, 시민들은 작은 불편 하나하나를 먼저 나서 척척 해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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