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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졸속 행정에 희생, 마상재의 앞길은◆영천시 인구증가 내실다져야
  • 기사등록 2019-12-28 2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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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행정에 희생, 마상재의 앞길은

본지 새 논설위원에 위촉된 김문길 박사가 중단된 ‘마상재’의 복원을 전격 제기. 영천시가 조선통신사 사업을 올해부터 중단하면서 마상재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이 졸속 행정이라는 지적. 

 
영천 출신의 김 박사는 우리가 기마민족의 후예로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역사적·문헌적 뒷받침이 뚜렷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신라 화랑도도 기마문화가 주류를 이룬다고 설명.


그래서 그는 수년 전 마상재 행사를 경북도의원에게 수차례 설명한 끝에 사업을 확정했는데, 그 이후에 영천시가 마상재를 조선통신사 행사 속에 끼워 넣으면서 일명 문화행렬로 변형시켰다는 것. 따라서 조선통신사 때문에 마상재 본연의 기마문화가 퇴색됐다면서 마상재 단독 복원을 주장.


게다가 영천시와 시의회에서 조선통신사 행사의 중단을 결정하면서 마상재는 영천문화예술제에 편입시켜서라도 계속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팽개쳐진 결과가 됐다면서 분개.


한편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화랑설화마을의 개관이 다가오면서 마상재를 화랑설화마을의 메인 콘텐츠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대두. 영천시는 화랑설화마을 초입에 인공폭포를 조성해 사시사철 물이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 폭포 위에는 설화마을의 주제인 신라향가 ‘혜성가’에 등장하는 거열랑, 실처랑, 보동랑 세 화랑이 황금빛 말 위에 올라 병장기를 부여잡고 외적에게 돌격하는 동상이 우뚝.


그런데 영천시가 이러한 상징물을 세우고, 값비싼 실내 체험관에서 영상물을 상영하는데 그친다는 지적. 따라서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마상재를 화랑설화마을 개관에 맞춰 시연하고, 차후에도 설화마을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 때마다 연출 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


게다가 영천렛츠런파크가 완성된 후 그곳에서도 마상재를 활용해 경마장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는다면 마상재가 ‘역동적인 기마문화의 본고장, 영천’을 각인시키는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목청.



영천시 인구증가 내실다져야 할 때

영천시가 2019년 경북도에서 실시한 저출생극복 우수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에 선정. 이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추진한 저출생 극복 시책,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지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영천시가 지난해에는 ‘대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


시가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 저출생 극복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분만산부인과 건립 추진, 임신·출산지원, 인구정책 기본조례 제정, 인구교육 및 홍보, 인구늘리기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역 맞춤형 인구 시책을 추진해왔다는 설명.


그 결과 11월말 인구가 10만2천433명으로 작년 7월 10만186명의 최저치 보다 2,247명이 증가. 지난 10월에는 출생아 78명이 태어나 지난해 월평균 출생아 44명 보다 비약적으로 늘어나 즐거운 비명.


반면 이제부터는 인구증가 목표를 11만명으로 하고 총력전 형태로 돌진해나가는 현 정책에 대해 냉정하게 되돌아볼 때라는 신중론 대두. 내년부터 0.98에 머문 사상 최저 합계출산율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인위적인 증가책으로는 지속적인 증가가 어렵지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전망.


따라서 일자리,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인구유입책 강화, 다가구 학습지원조례의 제정 및 수혜의 대폭 확대, 장기 체류 외국인을 통계에 접목하는 거주자 중심의 인구 통계 등 인구 정책의 신개념을 과감하게 도입해 인구증가의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한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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