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291호)에 소개된 오인하 본지 새 논설위원(초대 전국귀농귀촌연합회장)은 올해 만62세로 영천시 문내동에서 태어났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 본사에 들러 쏟아낸 그의 쓰라렸던 첫 귀농스토리를 들어봤다.
부인이금자씨와의 사이에 1남1여를 둔 오 회장은 일찌기 부친이 의성군 공무원 퇴직과 함께 영천으로 이주해 가구점을 운영하면서 영천과의 인연을 맺었다. 영천에서 태어나 영천중앙초-영천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북공고에 입학하면서 엔지니어로 변한 오 회장은 농촌과는 거리가먼 영천출신 토박이다.
김 회장은 사회인이 된 후에도 학구열이 식지않아 통신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또 사이버대에서 사회복지학과 행정학을 마스터한 학사출신 순수 회사인이였다. 농부가 뭔지도 몰랐던 그는 인근 대구에서 항상 고향 영천을 그리다가 지난 2011년 현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의 권유로 지금의 화산면 용평리로 귀촌·귀농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농사경험이 전무한 8년전인 그의 나이 58세때 일이다.
어떨결에 농사를 모르는 허접한 농사꾼으로 귀향했던 오 회장은 귀농 첫 해 무엇부터 해야할지 아늑했다. 농업기술센터와 전문 농업인들을 찾아다니며 선택해야할 종목도 거름(시비)종류도 작물의 계절별 요건도 모르는 막막한 처지에서 무작정 '상추'부터 심어 전원생활아닌 전원생활로 첫 농부의 경험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그가 자신처럼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도시인(퇴직공무원, 일반 직장인 등)이 귀농·귀촌했다가 실패하고 다시 도시로 되돌아간 수많은 이야기를 전해듣고 미래 자신의 모습을 떠 올리게 된것이 그가 오늘날 귀농·귀촌 전문가로 만들었다.
현재 자신의 첫 작물로 심었던 상추를 기준으로 버섯과 약초 등을 동시에 연구하며 유통을 익혀나가고 있는 오 회장은 힘들었던 자신의 귀농·경험을 수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나누는 전령사다. 그의 명함에는 사)한국약용식물협회 정문강사와 자문위원, 경북귀농·귀촌학교 대표, 행복한 귀농연구소장, 농림축산식품부 귀농닥터, 경북귀농·귀촌연합회장(전), 영천귀농연합회장(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위원(현) 등 모두 귀농·귀촌과 관련된 명실상부한 도시인 귀농귀촌 길잡이며 선구자적 안내자 역할이다.
이런 그의 유명세로 현재도 대구와 경북 농업기술원, 달성군, 충남, 영양, 대전 등 전국으로 매월 수십회씩 강의나 행사에 초청돼 바쁘게 불려다니는 농촌 모르는 농촌전문가가 된것이다.
앞으로 오 회장은 그동안 자신이 경험했던 가슴아픈 도시인의 첫 귀농·귀촌 스토리를 내년 새해부터 본지 요청으로 독자들과 미래 도시인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전문 칼럼으로 새 지평을 연다. 전국 지자체가 서로 앞다투어 인구증가 정책으로 퇴임한 도시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작금, 본지 귀농·귀촌 정보로 미래 귀농·귀촌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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