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2020년 새해 각읍면동 업무보고(주민과의 대화)가 8일 오전 화남면부터 시작됐다. 올해의 주제는 '영천 미래비전 공유와 시민 생생소통'이다. 공감과 소통으로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겠다는 의미다.
이번 대화는 16개 읍면동(일정표 참고)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매번 오전 대화는 10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오후는 4시 40분부터 5시 50분까지 1시간 10분 간 진행된다. 대화에는 기관단체장, 이통장, 일반주민 등 30~50명이 참석한다. 다둥이가족, 다문화가족, 장학금기탁자 5~6명이 특별초청돼 직접 보고, 직접 만나고, 직접 참여하는 행정이 현장에서 구현된다. 대화는 새해인사, 업무보고, 주민과의 대화 순이다.
이번 대화는 최기문 시장이 신년 화두로 던진 여민동락(與民同樂)과 결부된다. 성어의 뜻처럼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장과 시민들이 같은 꿈을 꾸고, 생생하게 소통해야 비로소 첫 발을 뗄 수 있다. 과거에 이 대화 행사를 '순시'(巡視, 돌아다니며 사정을 살펴봄)로 불렀던 것은 관존민비(官尊民卑)의 차원에서 다스리기 위한 행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시장이 구두를 벗고서 운동화로 갈아신고 길을 나섰다.
올해 첫 업무보고 순서인 화남면(면장 이병성)은 이날 최기문 시장이 면사무소로 들어서자 지난해 10월 창단해 경북도 주민자치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화남면풍물단이 풍악으로 최 시장의 첫 방문을 반겨 맞았다.
특히 영천시는 이번 읍면동 업무보고와 관련해 지난해 실시된 읍면동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108건 중 추진완료 및 추진 중 87건, 장기검토 13건, 추진불가 8건으로 대부분 시정에 반영해 추진 중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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