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찬 기자]
영천시는 올해부터 국가유공자들이 받는 참전명예수당을 월 13만원에서 월 15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했다. 이·통장들이 받는 실비(수당)도 월 20만원에서 50% 대폭 올려 월 30만원씩을 준다.
참전명예수당은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2020보훈사업 지원에 따라 도비 부분이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랐다. 국가유공자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은 도비 지원이 없이 전액 시비로 지원되므로 월 1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단 전몰유족은 참전명예수당 대상자가 돼 월 15만원을 지원받는다. 영천시는 두 수당 모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비 부분을 월 10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두 수당 모두 시비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곳은 경북도내 시군 중에서 영천시가 가장 먼저다. 지급일은 매월 15일이다.
이·통장 실비는 2004년부터 최고액이 월 20만원에 묶여있다가 행정안전부가 운영기준을 개정해 올해부터 월 30만원으로 올랐다. 이로써 이·통장들은 연 2회 상여금과 회당 2만원씩(월 2회)의 회의참석 수당 등을 합쳐 연간 450만원 가량의 수당을 받게 됐다.
이·통장 실비는 그동안 관변 조직이라는 비판 등에 부닥쳐 인상이 억제돼왔다. 그 사이 국회의원 세비와 공무원들의 연봉이 적지 않게 오른 데 비해 아랫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일반 시민들에게는 지나치게 봉사와 희생을 강요해 온 측면이 부각되면서 이번에 대폭 인상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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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ctoday.net/news/view.php?idx=6102영천신문 편집국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