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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영천시체육회 조직개편 등 새바람 예고 - 사무국장‧차장 교체에 이사요건 변경도 꿈틀
  • 기사등록 2016-03-09 2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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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통합체육회 새바람에 큰 기대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통합영천시체육회가 창립총회를 가졌다.

영천시통합체육회(초대 통합회장 김영석)가 출범하면서 체육회를 이끌어갈 사령탑(사무국장)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또 종전 체육회의 이사가 이번에는 대의원으로 자리바꿈을 했으며 일부 조직에도 변화가 예고되는 등 체육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 조짐이다.


지난해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우여곡절을 겪어온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은 서둘러 각 체육단체들을 통합하거나 이미 통합을 완료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대한체육회(통합) 창립총회에 앞서 모든 지자체의 통합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 이다.


영천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도 지난 2월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종목단체연합회장 등 대의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절차에 따른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통합을 완료했다. 이 자리에서 총회는 김영석 영천시장을 통합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경북도내에서 가장 먼저 출범식을 알렸다.


도내 최초라는 섣부른 통합으로 임원구성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채 출범한 체육회는 뒤늦은 이사변경과 사무국 조직구성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으로 살림살이 규모가 더 커진데다 엘리트체육과 학교체육 그리고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발전적 새 틀을 통합해 짜야하는 부담까지 안고 있다.


때문에 시는 기존 시체육회 사무실을 옆 회의실과 통합하고 일부 리모델링으로 곧 확장할 계획으로 있다. 또 과거 당연직이사인 체육회장(읍‧면‧동장)도 이번에는 대의원자격으로 구성요건을 변경했다. 그동안 물밑에서 논란의 중심에 놓였던 사무국 조직도 일부 개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큰 틀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확실시될 전망이다.


시 체육담당 부서관계자는 “현재 상부기관인 경북도체육회에 통합에 따른 인준절차를 신청해 기다리고 있다. 오는 15일을 전·후해 인준과 함께 통합규정에 따른 사무국 인선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체육회 사무국 조직 변화를 시사했다. 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사무국장 거취 문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변경된 현 통합규정에는 사무국 구성은 사무국장1인과 사무차장1인 그리고 직원으로 되어있다.


이와 함께 체육회 권용재 사무국장도 지난 4일 통합체육회 사무국장 연임에 대한 본지와의 대화에서 “너무 오래했다. 조용히 물러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병호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역시 “잘은 모르지만 나도 부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해 사실상 두 현직 사무국장은 통합체육회 사무국 구성원에서 빠진 것으로 점쳐진다. 체육회를 이끌어갈 사령탑 변경이 유력해 지면서 사실상 새 바람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통합체육회 사무국 조직변경이 가시화되면 그 자리에 공무원이 배치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유리하다. 사무국장 선임권이 회장인 김 시장에게 있지만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것이 흠이면 흠으로 지적된다.


또 5월 도체가 코 앞 인데다 내년 경북도체까지 영천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사무국 인선으로 허비할 시간이 부족한 것도 이유일 수 있다. 거기다 체육관계자들도 “체육회 정착을 위해 행정과 사무 등 체계적 뒷받침 면에서도 공무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도 공무원 사무국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이번 통합체육회와 관련해 체육인 이 모씨(48)는 “이처럼 통합체육회가 대대적 조직개편과 이사구성요건 변경, 일부 체육회 운영시스템까지 바꾸면서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체육발전이 크게 기대 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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