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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⑲-3/7일]영천, 코로나19 첫 사망자 ··· 신녕면 화남리 한 모씨(남 78세) - 영천시 자가 격리 해제 이틀 만에 양성 확진 판결받고 사망
  • 기사등록 2020-03-07 16:10:14
  • 수정 2020-03-07 1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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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오전 현재▶ 양성 확진자 총 36, 사망 1, 검사 중 9, 자가 격리 99명


[장지수 기자]
영천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국내 45번째 사망자다.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한 모씨(남, 78세)가 6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고 7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영천시는 7일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는 신녕면 화남리 임 모씨(여,72세)와 같은 거주지 한 모씨(남,78) 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임씨와 한씨는 부부관계다.


이중 남편 한씨가 숨졌다. 한씨는 부인 임씨가 지난 달 21일 양성 확진된 같은 마을 #244번번 김 모씨(여,74,신천지)와 2월18일 정오 마을 노인정에서 점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지난달 21일 양성 확진판결을 받자 부인 임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자가 격리되면서 한씨도 부인과 함께 자택에 격리됐다. 남편 한씨는 부인 임씨와 간접접촉자로 이달 4일 부부는 영천시로부터 자가 격리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평소 심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격리 해제 당일(4일) 영대병원을 찾아 입원을 요구했으나 병원 관계자는 "한씨가 고열로 상태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것"으로 판단해 입원에 앞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확인을 실시했다. 한씨는 다시 자택 대기 중 6일 오후 부인 임씨와 모두 양성 확진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천시 보건소가 자가 격리 해제한 관리대상자가 격리 해제 이틀 만에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의심증세 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방식에 관리누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또 의심자들에 대한 검사 및 검체과정에서도 2일간의 공백이 드러나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후 한씨는 7일 오전 상태가 위급하자 오전 7시 45분경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로 인해 자택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동국대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 한 씨를 수송한 119 관계자 2명은 수송 완료 후 차량은 소독완료하고 탑승자 대원 2명은 현재 북안 지역대 소방서 격리시설에서 3~4일 격리 후 검체확인을 거쳐  음승판정을 받을 경우 업무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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