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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㉔_3/23일] 종합대책, 코로나19 막바지 방역▶이제는 경제살리기
  • 기사등록 2020-03-23 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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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병찬 기자]

영천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주간 거리두기' 등 막바지 방역 방안을 강하게 시행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출입기자와 주요 공무원 등 40여명이 모인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하고,<사진>, 언론의 협조를 요청했다.


◇16일 째 확진자 없고, 코호트도 해제

영천시에는 현재까지 36명이 확진돼 완치자는 9명이며, 병원 17명, 생활치료센터에서 9명이 치료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1명으로, 총 424명이 격리 해제돼 일상으로 돌아왔다. 관내 요양원 등 27개소에 대한 코호트 격리조치는 22일 해제됐고, 종사자 25%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한 결과, 모두가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그러나 격리조치가 해제된 요양원 등에 대해서는 계속  23일부터 2주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설별로 공무원 1명과 종사자 1명을 감염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매일 방역하고, 종사자 등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감염관리책임자는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가 발생할 시, 즉시 격리조치하고,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환자 이송, 검체검사, 소독 등을 실시해야 한다. 시는 또 운주산휴양림 생활치료센터에 잔류 중이던 환자 전원을 지난 17일 청송 소노벨 치료센터로 이송시켰고, 운주산 휴양림 일대에 대한 소독작업을 완료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막바지 총력

시는 오는 4월 6일 학교 개학을 앞두고 정부가 시행중인 15일간(3. 21.~4.5.)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사람들이 밀집 활동하는 교회, PC방, 학원, 교습소 등 412개소 시설들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사업장’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지난 20일부터 공무원 534명이 해당시설을 방문해 발열 등 증상 여부 체크 및 유증상자 출입금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시설내 참여자간 간격 최소 1m 이상 유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 등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세밀하게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시설이 발견되면 집회 및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행정명령 위반시에는 고발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에는 손해배상을 청구 하겠다"면서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분야별 확대된 지원대책 꼼꼼히 마련

영천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급격한 매출감소로 경영난에 직면했고,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한 전방위적 지원책을 발표했다. 

 

▲가구 생활비 지원 : 시는 경북도에서 중위소득 85% 이하 범위를 시 자체적으로 확대해 중위소득 100% 이하에 113억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경우 영천시 지원대상이 13,000여가구에서 23,000여가구로 대폭 확대된다.


중앙 및 경북도와 보조를 맞춘 긴급생활비 지원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 6,900여가구에 33억 6천여만원, 실직, 휴·폐업한 중위소득 75%이하 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등 36억 5천여만원을 영천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기프트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지원 :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한 경영안정자금 50억으로 확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업체당 2천만원의 대출보증과 연 3%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소상공인 등에게 카드수수료와 공공요금도 지원한다. 또 국세, 도세 감면과 연계,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확진자, 격리자가 다녀간 업체, 전담병원 등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 영천사랑상품권 추가발행 및 특별할인기간 연장과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등을 시의회와 협의해 추진 중에 있다. 3개 공설시장 내 257개 점포 대상 3~4월 시장사용료 면제 (공유재산심의회), 5~6월 시장사용료 50% 감면한다.


▲기업투자 지원 : 지역 기업들을 위해서는 기업당 최대 10억 이내 융자, 대출이자 3%를 1년간 지원, 영천 기업들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진흥기금 지급요건 완화,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월세 80%에서 90%로 확대한다.
또 387개사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위해 미래형자동차 부품개발, 테스트장비, 시제품 제작 등 기술개발과 함께 건축설계비 50% 감면을 추진한다.


▲농업·일손 마련 : 농업분야에서는 경북도와 연계, 농어촌진흥기금 상환 기간 연장 및 추가지원과, 농가당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농업인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농가참여근로자 3,000명 일비(1만원) 추가지원, 외국인 유학생 4,000명 영농현장 수송, 농가일손돕기에 참여하는 유관단체 운영비 지원 등을 통해 농번기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한다.


▲강사료 선지급 : 학교 개학일이 연기됨에 따라 판로가 막힌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 운동도 전개한다. 이 외에도 시립도서관, 재경학사, 체육시설 등 공유재산에 대한 사용료 감면, 시민교육, 문화강좌 등 중지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사들과 예술인들을 위한 ‘강좌료 선 지급’ 등 100여건의 분야별 지원대책들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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