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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영천 인구 올들어 석달째 뚝!, 주소 옮기기 시책 허구▶김장주 청도 공약(公約)은 공약(空約)?
  • 기사등록 2020-04-02 23: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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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직에 1인 1명 할당, 정말 너무하네
▶영천시 인구 올들어 석달째 내리막



영천시가 인구증가에 목을 맨 나머지 공무원들에게 가족 정보가 담긴 등초본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가 하면, 공무직들까지 1인 1명 영천으로 주소를 당겨오도록 할당을 매기는 바람에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데…


이를 들은 시민들은 “영천시 대표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고 있는 것같이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얼음처럼 차가운 반응.


영천시 인구는 지난 연말 10만 247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1월 말 10만 2063명(307명 감소), 2월 말 10만 1967명(196명 감소), 3월말에도 10만1630명(337명 감소)으로 올들어 3개월 연속 뚝 떨어져 영천시의 주소 옮기기 시책이 외면 당했다.


본지는 지난 300호(2020.3.12.자)에서 ‘영천시, 종이 인구 부작용---책임은 자치단체 대표 몫’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로 비로소 드러난 내용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진원지인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217명이나 되고, ▲영천에 주소를 둔 신천지 교인 26명도 실제로는 영천에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


이러한 부류들이 신학기가 되면 자녀들의 입학 관계 등의 이유로 부득불 주소를 다시 자신들의 거소지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 따라서 본지는 영천시가 주소만 옮겨 놓은 종이 인구 위주의 인구정책을 펼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인구정책의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실제 거주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중장기적으로 영천인구가 견실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


그러나 겉치레라도 칭찬에만 익숙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하는 비판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영천시는 본지에 대해 노골적인 배타와 공격성을 보이는 참담한 현실.


본지 기사가 나가자마자 영천시는 급기야 공무원들의 등초본 업그레이드로 페이퍼 주소를 재확인한다는 무수한 전언. 시의 지도자가 공무원들의 주소가 영천에 돼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데,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 공무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개인정보와 가족정보가 담긴 등초본을 제시해야 하는 서글픈 현실.


최근에는 월급과 복지 혜택이 공무원들보다 훨씬 낮은 공무직들에게도 1인 1명씩 주소 당겨오기 할당을 내려 일부 공무직들이 내뱉는 한숨이 시청 마당에 그득하다는 제보. 

 
일각의 지식인들 왈 “아니다 싶으면 바꿀 줄도 알고 길이 아니면 돌아갈 줄도 알아야지 대 놓고 못 먹어도 고(go)로는 노력이 결국 공염불에 그칠 것을 우려, 헌법에 엄연한 주거 이전의 자유에도 막무가내로 편법을 지시하고, 주소 이전 숫자를 승진의 잣대로 겁박해 공무원들을 이 일에 이용한 모든 책임은 지도자가 져야 함”을 엄중히 재경고.


▲ 영천신문 보는 다람쥐


김장주 청도 공약(公約)은 공약(空約)?


무소속 김장주 후보가 발표한 ‘청도 예술창작지원센터’ 건립 공약이 경북도가 최근 유치를 확정한 ‘경주 음악창작소(Music Station)’와 영천시가 확정해 놓은 ‘신성일 영화 박물관’을 합쳐 놓은 말뿐인 공약같아 현실에 맞지 않는 헛 공약(空約)이 될 소지가 크다는 지적.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도에 예술창작센터를 건립해 명실상부한 예술인의 산실로 4차산업 혁명의 융복합기지가 되게 만들겠다”고 주장. 그러나 이는 경북도가 지난달 2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음악창작소 신규조성 국비공모에 선정됐다”면서 음악창작소를 경주시 소재 서라벌문화회관에 조성하기로 확정한 사업과 출발점이 매우 흡사. 또 김 후보의 예술창작지원센터는 영화와 관련된 부분도 반쯤 섞여 있는데 이는 경북도가 영천시와 함께 추진 중인 ‘신성일 영화 박물관’과도 상당히 중복되는 상황.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지역 문화계 한 인사는 “경북도 차원에서 과연 유사한 사업을 경주와 영천과 청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간다”며 빈축. 게다가 “경주에는 ‘음성서’라는 역사 문헌과 ‘서라벌문화회관’이라는 실체가 있고, 영천에도 고 신성일 영화인이 자신의 모든 소장품들을 남겨 두고 묻혀있는 ‘성일가’라는 실체가 있는데, 청도에 어떤 근거와 실체가 있냐”면서 “듣기 좋은 꽃노래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비아냥.


특히 정부 지원사업을 진행하려면, 국가의 정책 방향에 따른 공모사업들을 시의적절하게 맞춰야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른 예산 확보가 우선돼야 하는데, 멋지고 화려한 아이디어만 발표해서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보려는 것은 公約이 아니라 空約일 수 밖에 없다며 뼈 있는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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