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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스포츠센터 수영장서 개관 후 의식을 잃는 첫 익수사고 발생 - 생명의 골든타임 중요시 해야 - 여름 대비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사전교육 필요
  • 기사등록 2016-04-07 22: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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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개관 후 의식을 잃는 첫 익수사고가 발생해 영천시가 사고발생의 원인을 확인 중이다.


시 체육시설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30분경 이 모씨(62, 여, 교촌동)가 실내수영장에서 수영 연습도중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같은 동호인이 발견, 영천 영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이 씨는 이날 일일 입장권으로 수영장에 들어와 연습을 하다가 수심 1.2m에서 갑자기 1.8m깊이로 변하는 지점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사고지점(사진, 네모 안) 바닥은 수심이 직각으로 급하게 바뀌는 곳이다.

↑↑ 사고의 수영장은 영천시 스포츠센터로 2006년 3월 건립되어 올해로 10년 째다. 노란색 네모 안의 사고 지점은 수심이 1.2M에서 1.8M로 급작스럽게 직각으로 변하는 곳이다. 


이 씨는 평소 월·수·금요일 오후에 수영교육을 받는 스포츠센터 ‘아쿠아로빅’ 장기회원이다. 사고 당일(5일 화요일)에는 개별적으로 일일 자유이용권을 사용해 연습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당시 이 씨가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한 사람은 같은 수영 동호인 A씨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지점에서 허우적거리는 이 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수영강사에게 알렸으며 수영강사 김 모씨와 이 모씨는 각각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의식이 없자 영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 시켰다고 사업소측은 밝혔다.


사고를 당한 이 씨는 당일 119에 의해 영천 영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대구 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이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장 관리부서인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도 “2006년 3월 스포츠센터 개관 이후 10년 만에 이 같은 익수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매일 직원 2명을 이 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보내 환자의 상태를 보살피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곧 수영장 이용객이 늘어나는 여름이다. 세월호 등 대형 국내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관리규정과 지침이 무시되고 있지는 않는지 영천시의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스포츠센터 내 수영장 익수사고의 경우 익수자 발견부터 구조까지 행동 요령, 응급조치 후 병원이송 과정, 119구조대 협조, 심폐소생술 교육 및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정기·체계적 훈련이 다시 한 번 강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고에 대비하는 생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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