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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수영장 사망사고 협상, 부분 타결 - 영천시 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 익사사고 분쟁 - 철저한 수사 약속 받고 빗장 풀었다. - 진단서 사망 원인도 뒤 바꿔 긴급 변경
  • 기사등록 2016-04-11 23:17:13
  • 수정 2016-04-12 16: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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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5일 발생한 수영장 익사사고의 책임을 놓고 영천시와 공방을 벌이던 유족측이 부분협상으로 타결점을 찾았다. 의혹을 제기했던 유족 측의 사망진단서 사망원인도 이날 긴급 변경됐다.


이번 사고의 책임소재를 두고 유족측은 10일 장례절차까지 중단하면서 영천시와 사고 책임을 놓고 11일 오후까지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당초 보상 문제로 영천시가 말 바꾸기를 했다며 는 불만을 표출했던 유족측은 이날 오전 시 행정자치국장과의 면담에서 보상도 필요 없다, 사람을 죽여 놓고 책임회피 하는 것이냐? 영천시 와는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면서 운구행렬을 시청 마당으로 옮길 기세였다.

↑↑ 11일 오전 11시 영천경찰서 수사과장(오른쪽)이 유족들에게 "모든 수사의 기본이지만 특히 이번사고에 대하여 철저한 수사로 한점 의혹없이 밝히겠다"면서 30여분간 유족측과의 차분한 대화로 분쟁의 실마리를 찾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경 영천경찰서 수사과장과의 면담<사진>에서 유족들의 화기는 다소 가라앉았다. 유족 측과의 면담에 나선 이 수사과장이 이번 수사는 유족들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히고 항상 민의 편에서 어떠한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 하겠다면서 유족들에게 조목조목 설명에 나섰다.


이 때만 해도 유족들은 고성으로 수사의혹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으나 이 과장이 재차 수사과정까지 세심하게 안내하며 안심시키자 실마리가 풀렸다.


이 수사과장의 설명을 들은 유족측은 과장님의 말대로라면 안심이 된다.”면서 빗장을 풀고 대신 김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김 시장 대신 김병삼 부시장과의 면담을 성사로 일단 장례절차를 진행키로 잠정 부분 합의한 것이다.


이날 유족측은 당초 영천시와 협의했던 유족자녀의 진로 보상 등의 문제는 모두 없던 것으로 하고 오직 영천경찰서의 투명하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전제로 부분 합의에 이른 것이다.


또 유족측이 의혹을 제기했던 사망진단서도 당초와는 다르게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 당초 진단서에서는 직접사인 원인이 단순 폐렴으로 기재 되어 있었으나 병원 측이 오류가 있었다며 11일 급하게 수정 됐다. 변경된 진단서의 사망원인은 익사에 따른 흡인성 폐렴으로 재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수영장 익사사고는 평소에도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어 온데다 지난 5일 당시 사고 때는 안전 관리 요원까지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천시의 사고 책임 소재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유족측은영천시의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 수사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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