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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 안전도 없다” 『건설공사민원』콕 찍어줘야 아나 - 국내 굴지 건설사 대림산업, 막무가내 공사로 빈축 - 감독기관과 영천시 “정말 모르나 알고도 묵인하나”
  • 기사등록 2016-04-26 21:02:43
  • 수정 2016-04-29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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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건설사 대림산업(주)이 영천 주남 건널목(영천 지하차도)공사를 하면서 환경오염과 안전을 무시한 채 강행하고 있는데다 감시감독까지 나 몰라라 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대림은 대구선 복선전철사업 시공사로 전체 사업 구간 중 제4공구 공사를 2011년 4월부터 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택이 인접하고 교통량이 복잡한 주남 건널목 지하화공사를 하면서 3개월 이상 안전보호벽 설치조차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어도 감독 기관의 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공사 현장에는 흙막이용 시트파일이 어떠한 보호 조치 없이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설치한 보행자 통로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임시도로 폭까지 좁은데다 공사현장과 맞닿아 있으며 야간의 경우 발광표시 등 안전시설까지 희미해 통행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현장에는 1.8m이상의 가설울타리를 반드시 설치하여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해야 하나 이 마저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데도 영천시 당국은 시행사인 철도공사의 감독권이라며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현장 시작점과 종점에 시민들이 충분히 인식 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하는 공사안내판도 형식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필수 요원인 안전관리자도 없이 굴삭기 작업마저 일상이다.

특히 현장 곳곳에는 방치된 폐 콘크리트와 프라스틱 파이프, 녹 쓴 강관 파이프 등이 방치돼 있을 뿐 아니라 방진막조차도 형식적이어서 비산 먼지 등 심각한 환경오염과 함께 안전사고의 우려가 매우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장 인근 한 시민은 “영천의 남쪽 관문에서 대기업이 공사를 하면서 시민들을 얼마나 무시 했으면 이렇게 막무가내로 공사를 할 수 있는지”라며 시공 업체를 맹비난했다.


지역의 소규모 건설업체 관계자 이모씨(43세)도 “지역에서 시행하는 소규모 공사도 이렇게 하지는 못하는데 현장의 공사 편의만을 위해 모든 조치를 생략 한 것 같다”며 “이렇게 공사를 해도 감독 기관이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알고도 묵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 보호벽을 설치하겠다.”고 말했으며 또 영천시 당국도 “해당 공사구간은 한국철도 시설공단이 시행사로 우리시는 관리권이 없다”고 말했다가 뒤늦게 “2m이상의 가설울타리와 방진벽을 설치토록 하고 안전과 환경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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