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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조영제 의원, 부의장에 김선태 의원 선출
  • 기사등록 2020-07-22 01:14:05
  • 수정 2020-07-22 0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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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무소속)과 통합당 극한 대치. . 후반기 의회운영 험로 불보듯


[장지수기자]

영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미래통합당 조영제(나선거구, 신령 등)의원이, 부의장에는 역시 미래통합당 김선태(가선거구, 북안 등)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영천시의회는 21일 제210회 임시회를 열고 오전부터 극한 갈등속에 한 차례 정회를 거친 후 가까스로 이날 이같이 의장단 선출을 완료했다. 앞선 209회 원구성 임시회 파행 후 20일 만이다.


이날 임시회에는 12명의 의원 전원이 출석했다. 의원 구성은 미래통합당 7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2명이다.


이날 원구성 본회의 역시 앞선 209회와 마찬가지로 의원들간 갈등이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임시의장(전종천)은 민주당과 통합당과의 협의를 강요했고, 정기택 의원은 '소문'을 전제로 "(통합당)의원 두분이 밤에 서울에 올라갔다"고 폭로하면서 서울 이만희 의원을 언급해 통합당을 자극했다.


여기에 김병하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통합당을 향한 비난발언을 쏟아내 본회의장에 갈등의 기름을 부었다.


김 의원은 "현재(후반기 원구성 무산)의 상황이 답답해 5분발언을 신청했다"면서 통합당을 향해 "후반기 원구성을 독단적으로 독식하려한다. (통합당이)민주당을 철저히 배제해 파트너로 인정하지않는다. 통합당의 형태를 두고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다. 오늘 본회의장의 모습이 봉숭아학당처럼 보인다. 통합당의 밀실 야합을 멈춰야 할것이다"면서 통합당을 향애 통큰 양보를 주장했지만 상황은 악화했다.


급기야 박종운 의장이 임시의장(전종천)을 향해 "임시의장의 직무는 원구성 의장 선출이다. 지난 임시회에서 협의가 안 될경우 직권으로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불가능한 협치를 계속 강요하면서 회의 진행을 파행으로 몰고갈 경우 임시의장 '불신임안'을 내겠다"며 반발하면서 결국 10분간 정회로 숨을 돌렸지만 이어진 속개에서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하지만 이번 의장단 선출에서 후반기 의회운영은 험로가 예상된다. 이날 의장 선출 표결에서 12명의 재적의원 중 의장(조영제 의원)찬성에 7표(통합당표), 기권 5표(민주당3표, 무소속2표)로 극명하게 갈렸다. 부의장 선출에서도 이 기권 5표는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7대5는 깨지지 않았고 무소속 4선의원 2명과 민주당은 연대의 의혹을 남겼다. 앞으로의 의회운영에 먹구름이 예상되는 이유다.


▲ ▲ 영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조영제 의장


이날 의장에 선출된 조영제 신임 후반기 의장은 당선수락 인사를 통해 "힘든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된 의회, 민주적 의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곧바로 의장직을 인수받아 부의장 선출에 성공했다.


▲ 영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김선태 부의장


김선태 신임 후반기 부의장도 "영천시의회가 훌륭한 의회가 되기위해서는 여러 의원님들의 소통과 단합이 먼저다.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잘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선 수락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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