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최기문 영천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계속되는 장마로인한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들기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최 시장은 10일 능금농협공판장,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영천농협공판장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최근 계속되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과수농가와 과일 가격동향 및 과수농가의 현황을 직접 둘러봤다.
이번 장마와 비로 청통면 양봉농가 벌통 182개가 침수피해를 입고, 과수 및 채소 등 농작물 8,866㎡가(10일 현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알려졌다. 현재 영천시는 각 읍면동에 구체적 농가피해를 조사 중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요즘 예상하지 못한 기상상황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힘들게 지은 과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보조사업을 발굴하고 우리지역 농산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과일 품위유지 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영천시가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본 3천여농가에 피해비 32억 2천여만 원을 지급했으며, 봄철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와 서리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미세살수장치와 방상팬의 보조사업을 확대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의 자부담 금액을 낮추어 농가에게 적극적으로 가입하도록 홍보하는 등 기상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로 자양면은 보현4리 A씨의 담장 일부가 붕괴되고 마을상수도에 흙탕물이 유입되는 등 피해를 입었고, 완산동에서는 미소1차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으며 청통면 은해사 기기암 토담 일부가 붕괴되는 등 16개 읍면동 전역에서 도로·농경지 파손 및 침수, 낙석, 토사유출 등 수십건의 크고작은 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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