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1천300여 자율방범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건천운동장에서 범죄예방 결의를 다지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경북지킴이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다짐대회에는 경북도 우병윤 정무실장을 비롯해 조희현 경북경찰청장, 장경식 도의회부의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경주시도의원 등이 함께해 대원들의 사기를 돋았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 등 흉악범죄에 따른 사회질서 확립과 사전 범죄예방차원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4대 사회악(惡) 근절과 척결의지를 다지고 준법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행사다.

1963년 ‘주민야경제(住民夜警制)’로 시작된 자율방범대는 범죄피해를 스스로 막고 부족한 경찰공백을 대신한다. 경북자율방범연합회는 2005년 11월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이후 도내 23개 시·군 416개 방범대가 창설되어 12,000여명의 대원이 지역방범활동 및 범죄예방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행사 전날인 5월 21일에는 경주자율방범연합대원 150여명이 경주역-법원-경주역 구간 거리캠페인과 시가지 행진으로 법질서 준수를 위한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4천만원(경북도 3,500, 자부담 500)의 예산이 투입돼 21일 시가지 행진, 22일 각 기관별 표창, 다짐대회 결의문 낭독 등으로 이틀간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의 안전구호 제창, 한마음 체육대회 등으로 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