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긴급 태풍] 초속 45m 강풍 동반, 2003년 매미와 경로유사, 비피해 우려
  • 기사등록 2020-09-02 23:39:07
  • 수정 2020-09-03 14:54:08
기사수정

[긴급 태풍]



[장지수 기자]


우리나라가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9호 태풍 ‘마이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영천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지난 2003년 영천시를 초토화시킨 ‘매미’와 경로 및 강도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돼 강한 바람으로 간판과 낙하물, 산사태 등의 우려가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바깥출입을 삼가고 침수 또는 비 피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당시 매미로 영천시에는 막대한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보현산)와 함께 1만5천여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를 남겼다.


영천시는 2일 밤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태풍경보 발령에 따라 영천시장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해 직원 1/2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영천시에는 9월1일~현재까지 10mm 내외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으나 2일 밤부터 강한 비바람이 동반돼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따라서 영천댐이 홍수조절을 위해 수문개방에 들어갔다.


▲ 2일 오후 1시에 영천댐이 수문을 개방해 하류로 초당 400톤을 흘려 보낸 후 오후 5시경 금호강 잠수교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영천댐 포항권지사는 2일 오후 1시부터 수문 3개를 개방해 초당 400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금호강 강변 잠수교가 90% 만수위에 도달했다.<사진>


영천시는 3일 오전 5시경에 태풍 ‘마이삭’이 영천을 통과할것으로 보고 밤 사이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114개 소하천을 위주로 범람 우려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각 읍면동장에 대해서는 정위치 근무를 명하는 등 밤 사이 비상근무체제에 만약 사태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의회도 태풍에 따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오전 5시경 관내 범람 우려 지역과 비 피해우려지역을 예찰할 계획이다. 시의회 박종운 의원은 2일 밤 완산동과 소하천 범람우려지역을 예찰하고, 오전 일찍부터 금호강 등 강변 수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yctoday.net/news/view.php?idx=70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