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군환경연구센터, KOLAS 인정 획득

- 화학·수질 분야 화약류·중금속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

[장지수 기자]

軍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군 유일의 환경 전문 연구기관인 육군3사관학교 군환경연구센터(이하‘센터’)가 지난 9일 ‘화약류와 중금속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기구로 국가표준기본법과 공인시험 및 검사기관 인정제도에 따른 국제표준 (ISO/IEC 17025) 및 국내표준(KS Q ISO/IEC 17025)에 적합한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인정하는 기구다. 

학교가 이번에 획득한 KOLAS 인정범위는 화학-수질분야의 화약류 3개 항목(TNT, RDX, HMX)과 중금속 4개 항목(Cu, Cd, Pb, Zn)으로 향후 센터가 발급한 시험성적서는‘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미국, 유럽 등 104개국에서 효력을 갖게 된다. 

이날 3사관학교는 장달수 학교장, 한종훈 군환경  연구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인정 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한종훈 센터장(환경공학과 교수)은 “KOLAS 인정으로 시험성적서의  신뢰성이 확보되고 국제적 공신력이 부여된 만큼 센터의 연구결과에  대한 대내외 신뢰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본다”며 “검사 시스템의 지속적인 신뢰성 향상과 연구를 통해 군 환경오염 문제를 조기에 식별하고 검증하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환경연구센터는 군 사격장에 대한 환경조사를 통해 군 사격장 정화기준을 법제화하고 위해성평가 적용 사격장에 대한 관리방안 연구, 환경 우수부대 선정 등 육군의 환경정책을 연구하고 환경오염 문제를 관리  함으로써 미래 국가 환경보전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