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영천로봇캠퍼스에 빛나는 별 . . .박주열·김현돈 박사, 

일하면서 배우고 교수가 꿈인 젊은이들의 롤모델 

"학생과 기업 모두 만족하는 전국 최고의 로봇 인재양성 요람 만들터!"

[장지수 기자]

내년3월 개교를 앞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국내 최초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첫 신입생 100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두산로봇틱스 등 로봇 분야 100개 기업과 100명의 학생을 1:1로 매칭하는 「1인 1기업 인턴제」를 운영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지역 최고의 인재양성소다. 

그런데 이곳에 직장인 출신으로 교수의 꿈을 이룬 현장 실무형 두 별이 꿈의 신입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젊지만 거대한 희망의 샘으로 불린다. 바로 박주열교수(한양대 전자컴퓨터통신 공학박사)와 김현돈교수(일본 교토대 정보과학 박사)다. 

▲ 박주열 교수(왼쪽)와 김현돈 교수

김 교수는 어려서부터 로봇을 좋아하다 로봇 박사가 됐고, 박 교수는 인천 영종도 자기부상열차 무인자동운전 시스템 개발자로 빅데이터의 궁금증이 그를 로봇 박사로 이끌었다. 배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배워 전문성도 쌓고 학위도 취득해 교수가 되기위한 젊은이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두 교수의 공통점은 대기업 출신이면서 현장중심 실무 교육자다. 로봇에 빠져 자신들의 경험을 학문으로 승화시켜 이제 그 열매를 후배와 제자들에게 전수하는것이 목적이다. 로봇이라는게 기계와 전자, 컴퓨터 등 모든 학문을 복합적으로 습득해야 작동된다. 이런 의미에서 두 교수는 이구동성으로 "로봇에 필요한 학문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내년 3월 첫 제자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 박주열 교수

[박주열 교수]

아주대학교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LG전자 이동통신연구소에 취업해 LG전자의 전략폰 '초클릿폰'을 개발한 박주열 교수, 현장에서 휴대폰 데이터동기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철도회사에서 10년동안 무인열차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다 빅데이터가 궁금해 일하면서 배우는 로봇 학구파로 돌변했다. 한양대에서 전자컴퓨터통신공학 석·박사가된 후 같은대학 소프트웨어 전담교수로 제자들을 양성하다 폴리텍의 현장중심 실용교육의 매력에 빠져 영천로봇캠퍼스 교수가 된것이다.    

▲ 김현돈 교수

[김현돈 교수]

대기업 연구소가 지나친 상용화로 전문 분업화되어 다양한 기술습득이 어려운 환경이어 마냥 달갑지 않아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진취적 사고의 김교수는 어려서부터 로봇에 빠져있었다. 음성감지 알고리즘과 생체인증(목소리) 시스템 개발 등 전문 대기업 연구소 경력 15년이 한곳에 머물지 않게했다. 로봇을 더 연구하기위해 미국 조지아텍 대학으로 건너가 AI와 로봇접목을 연구했다. 기업현장에 즉각 투입하기위한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현장경험이 가장 먼저다며 영천로봇캠퍼스를 스스로 지원했다. 

"철저하게 경험과 현장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팀웍을 이뤄 기초이론부터 상세 프로젝트까지 컴퓨터와 로봇의 완벽 해부로 학생들에게 자신의진취적 의욕을 전수하겠다"는 박주열 교수다.

반면 김현돈 교수는 "융합형 프로젝트 실습을 위해 캠퍼스(공학관 4층건물) 전체를 로봇 실습장으로 구축했다"면서 내년3월 신입생을 기다린다. 그는 제품의 설계부터 빅데이터수집, 로봇의조립, 컴퓨터, 특히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 등 하나부터 열까지 로봇의 모든 분야를 실습과 경험체계로 수업할 준비를 갖추어놓고 있다. 

"학생들은 호기심이 발동해야 한다"는 박주열 교수. 그리고 "실무를 포함한 연구중심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김현돈 교수, 두 교수는 앞으로 내년3월 개교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해외 선진 기술을 익히고, 취업에 걱정없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연구하고있다. 전국 최초 로봇 특성화대학 폴리텍 영천로봇캠퍼스의 든든한 버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