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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한국영화계의 전설 (故)신성일...쓸쓸한 2주기▶성일가(묘소)에 지역주민, 팬 등 20여명만 추모 발길 - 추모객들, 민간차원 기념사업회 구성 논의
  • 기사등록 2020-11-11 16:52:00
  • 수정 2020-11-11 2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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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한국영화계의 전설 (故)신성일...쓸쓸한 2주기

성일가(묘소), 지역주민, 팬 등 20여명만 추모 발길

추모객들, 민간차원 기념사업회 구성 논의


▲ 사진설명=① 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씨 한옥, 2008년 고인이 직접 금강송으로 건축해 제2의 고향 영천에 안착했다. 경북 영천시 남부 괴연동 630번지다.(2018.11.7 고인이 잠든 3일 후) ②한옥 우측 잔디밭 고인의 묘비(2018.11.7), ③2018.11.7 안장식에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④2020.11.4 고인의 2주기 묘비 앞에 선 참배객, ⑤ 성일가 별채 `별을뜨리아` 내부 2020.11.4,


[장지수 기자]

지난 11월 4일이 한국 영화계의 거장 (故)강신성일(본명)씨가 세상을 떠난지 만 2년이 되는 날이다. 고인은 2018년 11월4일 81세의 일기로 채약산 자락 이곳 자신의 영일가(영천시 남부 괴연동 630) 뜰앞에서 세월을 뒤로한 채 영원히 잠들었다.


2주기가 되는 이날 고인의 묘소에는 아내 엄앵란씨와 아들 강석현씨를 비롯한 두 딸은 보이지 않았다. 서울에서 조용히 제사를 지냈다는 소식이다. 다만 이날 고인의 묘소에는 평소 고인을 따랐던 몇몇 지인들과 영화팬, 지역민 등 20여명이 조용히 고인의 추모석 앞에서 그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세월의 무상함을 늦가을 찬기운으로 느꼈다.


▲ 2020.11.4 고인의 2주기 묘비 앞에 선 참배객들


고인을 추모하기위해 이날 성일가를 찾았던 지역민들은 "추모객들과 한국 영화계에 남긴 고인의 위대한 영화예술의 업적을 기리고, 또 유품과 그의 흔적을 보존·관리하기 위해 유족이 참여하는 추모모임을 구성하기위해  가까운 시기에 재회를 기약했다.


이들은 영일가 일원 도로명을 '하이브리드로'에서 '신성일로'로 변경, ▲괴연문화마을 조성 구상과 연계한 사회적기업 설립, 정기적 유족과의 만남, 고인이 평소 사용하던 물품과 묘소 등을 관리·보존하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없다는 아쉬움에 공감하고 추후 함께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한편, 영천시는 이곳 성일가 일원에 연면적 1천615㎡,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80억원을 들여 2022년 착공해 그 이듬해 완공할 계획으로 기념관을 추진중이다. 기념관에는 유족들과 논의해 고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관, 상설·기획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성일가 훼손 방지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서도 상근 관리원을 두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족들은 현재 이곳 성일가 재산을 모두 영천시에 조건 없이 기부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은 추모객 중 김종연(64·대구시 중구) 씨를 비롯한 영천 인근 지인들과 지역 조창호 시의원 등 20여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市 관계자는 "현재 성일가 기부채납으로 고인이 소장하고있던 유품과 물품 등 목록 작성을 준비중이다"면서 "기념관이 건립되면 한국 영화계의 전설을 보유한 성일가를 컨텐츠화 하여 문화·예술·관광을 아우러는 지역의 새 렌드마크가 될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③2018.11.7 안장식에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 성일가 별채 `별을뜨리아` 내부 20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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