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연말 앞두고 지방의회 의원들, 의원 연구단체 등록 서둘러

◆지역발전 의원연구단체 잇따라 4개 단체 등록, 연말까지 연구용역 발주

▲ 11월 20일 열린 영천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우애자)

[장지수 기자]

경북 영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이 최종 마감됐다. 모두 4개 단체(팀)다. 올해부터 국회의원에 이어 지방의회 의원들도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모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한 행안부규정에 따라 영천시의회가 지난 6월 의원 1인당 500만원을 한도로 1명당 2개 단체에 소속될 수 있는 이같은 지방의회 정책개발비 지원조례를 제정한데 따른 것이다. 

영천시의회(의장 조영제)는 11월 20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앞선 제1호 의원연구단체에 이어 영천경마공원 조성에 따른 연관산업 활성화 연구모임과 치매안심병원 유치 방안에 대한 연구모임, 영천읍성 복원 연구모임 3개 단체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모두 4개단체로 늘었다.

▲ <제1호 의원연구단체 4명> 왼쪽부터 대표 조창호, 최순례, 김병하, 정기택 의원

영천시의회 의원수는 모두 12명(국민의힘 7, 더불어민주당 3, 무소속2).  ▲제1호 의원연구단체는 '지하철 연장(대구 하양-영천)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조창호)으로 지난 10월 제212회 임시회에서 승인됐다. 소속 의원은 4명(조창호, 최순례, 김병하, 정기택 의원)으로 2,000만원의 연구비를 배정받아 영천시의회 사상 첫 연구단체로 등록됐다. 활동 기간은 내년 9월까지다. 

▲ <제2호 의원연구단체 4명> 왼쪽부터 대표 박종운, 조영제(의장), 김선태(부의장), 이갑균 의원

제2호~4호 의원연구단체는 20일 의회 11월 정례회 운영위원회에서 승인돼 의회 사무국에 정식 등록했다.  ▲제2호 단체는 '영천경마공원 조성에 따른 연관산업 활성화 연구모임'(대표 박종운 의원)으로 소속 의원은 4명(박종운, 조영제, 김선태, 이갑균 의원)이다. 이들 의원들은 내년 10월까지 연구용역비 2,000만원으로 최근 사업승인이 확정된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과 관련한 연계산업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연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제3호 의원 연구단체 3명> 인쪽부터 대표 서정구, 우애자, 이영기 의원

 ▲제3호 단체는 서정구 의원을 대표로 '치매안심병원 유치방안에 대한 의원연구모임이다. 이 연구단체에는 서정구, 우애자, 이영기 의원 3명으로 구성돼 내년 10월까지 1,500만원의 연구용역비를 집행한다. 또 이 연구단체는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관련해 노인질환들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지역에 치매안심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 <제4호 의원 연구단체 2명> 왼쪽부터 대표 전종천, 정기택 의원

마지막으로 '영천읍성 복원 연구모임'인  ▲제4호단체다.  대표 의원은 전종전 의원에 정기택 의원이 가세해  2명으로 구성된다. 연구용역비는 500만원이다.  정기택 의원은 앞서 제1호 단체에 이미 포함돼 가용 연구용역비를 이미 배정해 제4호 단체에는 전용할 수 없다. 사실상 제4호 단체는 500만원으로 영천의 역사 문화유산을 가꾸고 복원시켜 관광 명소 및 자원 개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조영제 의장은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이 심의하고 "의원연구모임은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한 공동연구 실시로 단순 연구가 아닌 실질적 다양한 발전 방안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의회 사무국에서도 "영천시의회 의원들이 연구모임을 통해 전문지식을 배우고 시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나타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했다. 

한편, 이들 의원 연구단체는 올해 연말까지 수위계약으로 모두 연구용역사업을 각각 발주해야 한다.  제1호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1명으로 4명이 구성원이다.  제2호~3호 단체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의원, 제4호 단체는 2명 무두 모소속 의원으로 영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대략 각 정당 소속의원들로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