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사회단체, 김장김치 봉사로 이웃사랑 실천 봇물 

적십자·새마을·교육지원청·재향군인회·여성농업인 등 김치나눔으로 훈훈함 더해

▲ 23일 오전 대한적십자 영천지구협의회(회장 조영희) 회원 50여명이 김장김치를 담궈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장지수 기자]

영천시 사회단체 회원들이 잇따라 김장김치 행사를 펼쳐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적십자 영천시지구협의회(회장 조영희)가 23일 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경면 한 회원 댁에서 2020년 사랑담은 김장김치 나눔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회원들은 이날 300여포기 배추로 김장을 담궈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니 및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배달하는 등 이웃과 따뜻함을 나눴다.

조 회장은 “회원들 각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고경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이혜안)에서도 고경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300여 포기로 김장을 담궈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했다. 이혜안 회장은 “매년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는 새마을부녀회 및 고경면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외에도 18일 영천시새마을부녀회(회장 최분순)가 배추(400포기)후원, 20일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양재영)이 관내 복지시설인 희망원에 김장김치 30통 전달, (사)한국여성농업인 영천시연합회(회장 정성희)에서도 한방김치 150상자, 17일 재향군인 여성회(회장 민순남)가 배추 400포로 김장을 담궈 6.25 참전용사 가족들과 나누는 등 지역 10여개 단체 및 여성회원들이 겨울을 맞아 김장김치로 따뜻한 이웃사랑 온도를 높이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