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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경북 영천에서 25일 양성확진자 1명, A여고 교장 격리조치, 고3 수험생 공포 - 영천시, 사전에 확진자 동선 알고도 쉬쉬했나, 시민들 불안·공포에 영천시 …
  • 기사등록 2020-11-25 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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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경북 영천에서 오전에 A여고 학교장이 확진자(가족)와 밀접접촉으로 일단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격리조치되면서 수능을 일주일 앞둔 학교가 비상이 걸린가운데 오후에는 영천시 북안면 B여성이 대구서 확진자와 접촉해 검체결과 양성 확진판정을 받는 등 25일 하루 동안 영천시가 코로나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영천시가 코로나관련 동선 공개 늑장으로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영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A여고는 교직원 28명이 검체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해당 학교장은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조치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A여고 학생들은 오전 수업 후 모두 귀가조치 됐다. 


A여고 교장은 서울에서 근무하는 가족(자제)이 지난 21일(토)과 22일(일) 자택(대구)에 내려와 학교장과 이틀간 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에 대해서는 26일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6시께는 영천시 북안면 B여성이 교습수강 강사와  접촉해 양성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뒤늦게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B여성은 대구에서 풍물 수강학원을 래방하는데 강사가 지난 24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B여성이 밀접접촉자 통보를 받고, 25일 오전 10시 영천시보건소에서 검체확인 결과  이날 오후 6시께 양성확진판결을 받았다.


B여성과의 접촉자는 남편을 포함해 안강에서 함께 식사한 2명(영천인 미상),그리고 도남동 자신의 사무실(부동산)에서 상담자 1명 등 총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B씨와의 접촉자는 26일 검체를 확인할 예정이며,  B씨는 26일 오전 11시께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코로나19 소문이 이날 오후 들어 순식간에 영천시 전역에 퍼지면서 시민들은 "영천에 확진자가 나왔는데 어디 누구냐? 부터 동선은 어찌되느냐"며 전화 문의가 빗발쳤다. 이와 관련해 영천시는 오후 5시 20분에 웹발송으로 "영천시 관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없음" 문자를 발송하고 지역내 확진자 발생 소문을 차단했다. 


그러나 오후 6시께 북안면에서 양성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영천시가 시민 건강보다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오후 7시 30분께 보건당국에 전화해 확진자 현황을 묻자  당국은  "개인 사항을 일체 알려드릴 수 없다"면서 "모든 정보는 홍보실로 넘겼으니 홍보실로 알아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보실에서는 "이같은 코로나 관련 자료가 일체 넘어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아무것도 알려드릴께 없다"고 일축했다.  영천시는 긴급회의 후 늦은 밤  9시 35분께 다시 웹문자로 B씨에 대해 23일 19:30~21:00 대구 아랑고고장구교실, 24일 13:00~13:30분 안강읍 소재 할매고디탕 외  추가이동 동선은 조사중이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코로나 확진 소문으로 불안에 떨고있던 지역 고3 학부모 C씨(망정동 56)는 "수능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수험생들이 공포에 시달리고있다"면서  "B씨는 자신과 접촉한 확진자가 이미 24일 확진판정을 받고 25일 오전 검체를 확인하는 동안 영천시는 동선공개를 공개하지 않고 수수방관해 시민들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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