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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만희 국회의원에게 듣는다◀영천경마공원 조성 최종 승인·고시, 영천의 미래
  • 기사등록 2020-11-26 2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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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특집] 

이만희 국회의원에게 듣는다영천경마공원 조성 최종 승인·고시의 의미, [질문:본지 장지수 대표]


[영천경마공원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11월9일,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구역·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이 최종 일괄 승인 고시됐다.(경북도 고시 제2020-382호) 2009년 제4경마공원 입지후보지 선정 후 11년만이다. 

경북도는 연간 116억 경제효과, 일자리창출 연263명, 세수익(경북도) 연300억원으로 추산했다. 10여년 동안 우여곡절 끝에 이제 더는 조성 여·부 논란은 사라졌다. 2018년 10월 마사회 이사회 통과 및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으면서 이번 사업승인 고시로 2023년 1단계, 2026년 2단계로 나누어 부분 개장된다. 

지난 18일 조성현장에서 이만희 의원을 비롯해 한국마사회와 경북도 그리고 영천시가 승인고시 축하 기념식를 가지면서 영천의 미래 발전 디딤돌로 다가선 영천경마장은 이제 시민들의 환영을 받을 차례다. 경마장 조성을 위해 가장 많은 열정을 쏟아온 이만희 의원에게 그 소감을 들어본다.] <편집자>


[질문:본지 장지수 대표, 답변=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 국회 농해수위,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 국회 농해수위 간사 및 예결산소위위원장, 국민희힘 경북도당 위원장


[질문1]우선 제21대 국회 첫 정기국회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 재선 이후 행보와 앞으로의 각오


[답변] 초심을 잃지않고 변함없이 도민들의 작은 소리 크게 듣겠다. 

먼저 제21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또 진심 어린 조언을 주신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초선 시절과 다름없이 매주 주중에는 국회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지역구에 내려와 시·군민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함께 나누고 함께 고민해 어려움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재선의원으로 어깨가더 무겁습니다. 늘 초심 잃지 않고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을 다짐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성과로 여러분께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은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연초부터 코로나19라로 지역 경제가 급속도로 무너지는 시기에 국회 농해수위 간사 겸 예결산소위 위원장직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동시에 맡게 되어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민들의 작은 소리를 크게 듣고 시·도민의 삶과 행복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 11월18일 영천경마공원 조성 현장에서 이만희 의원을 비롯해 조재호 농축산식품부 차관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등 경마공원 조성 승인고시 기념식을 가졌다.


[질문2] 국감 후 예산 심사가 한창인데 이 의원님의 국회 의정활동을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답변] 지난 국감에서 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무슨 일을 어떻게 . . . 

제21대 첫 국감을 맞아 현 정부 실패 경제정책과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일반 국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정책 감사는 물론 현 정부 비효율적 에너지 정책 및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현안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정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증인채택 비협조로 국정감사 기능이 퇴색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고, 또 예산은 효율적으로 지출했는지 등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북은 대한민국 최대 과수 생산지로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입니다. 농작물재해보험과 과수화상병 등 주요 농업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고, 특히 사회적 큰 이슈가 되었던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의 실체 파악을 위해 돋보기 국감으로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농업예산이 뒷밭침 되지 않는 등 정부의 농업을 홀대해 왔습니다. '文 대통령은 누누이 농업을 직접 챙기고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지만 늘 말뿐이었으며 농업예산 홀대는 집권 4년 내내 계속됐습니다.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가진 분야가 바로 농업이며 지금 농촌은 위기와 가능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의 더 큰 비전을 만들어내고 농업인들의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 왼쪽부터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질문3] 경마공원 개발 승인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추진해온  지역 사업에 대한 소회 한말씀


[답변] 주민들의 열망 하나로 정부와 국회를 넘나들어.

지난해 영천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올 6월 대학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9일 영천경마공원 지역개발사업 승인·고시까지 올해 영천시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폴리텍 로봇캠퍼스 설립을 위한 예산 확보 과정에서 총사업비 변경이라는 중요한 절차적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장·차관부터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 사무관까지 직접 만나 설명하고, 마지막 관문이었던 설립인가를 위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직접 만나 결실을 이뤘던 순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사업 착수를 위한 선결과제였던 ‘농어촌정비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당시 법사위 회의장에 직접 찾아가 법사위원 한분 한분을 설득해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 냈던 기억도 선명합니다.


청도 ‘마령재 터널’ 예산 확보를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를 분주히 오가며 발로 뛰었고, 청도군 보건소 이전을 위해서도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관계자분들과 긴밀히 차질 없는 사업 착수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 뒤에는 역시 시·군민들의 성원과 믿음이 힘이되었습니다.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영천경마공원은 영천시의 숙원 사업이자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임에도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희망 고문하듯 정치적인 이슈로만 이용돼왔던 점을 매우 안타깝게 여깁니다. 재선 이후 많은 주민들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로 부터 영천 경마공원을 기반으로 관광레저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이 절실하다는 말씀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저의 경력이나 전문성보다 영천시민들의 열망 하나로 농식품부, 마사회 등 경마공원과 관련이 있는 유관기관들이 속해있는 국회 농해수위를 배정받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것도 사업 최종승인 후 이제야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18일 농식품부와 한국마사회 관계자 그리고 경북도와 영천시 관계자 모두가 함께해 영천경마공원의 지역개발사업 승인을 기념하고 성공적인 건설공사와 향후 영천경마공원이 시민을 위한 공간이자 지역발전의 중심 축이 될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입니다.


▲ 영천경마공원 조감도


[질문4] 영천경마공원 사업 승인 기념식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진행 과정을 설명하시고 기억에는 남는 일은


[답변] 주민숙원 경마공원, 한때 정부와 마사회 등에서는 잊혀진 사업. . . 

2009년 영천시가 공모로 제4경마장(신규)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당시 영천시는 연 900억대의 세수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왔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다 같이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의 염원이 허탈감과 인고의 시간으로 변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공모 당선 후 2014년 개장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확인해 보니 경마공원은 영천시민분들만 학수고대하던 사업일 뿐 농식품부와 마사회 등 주요 관계기관에선 이미 잊혀진 사업이었습니다.


때문에 경마공원 주무처인 국회 농해수위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자마자 농식품부와 마사회, 경북도, 영천시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TF를 구성하고, 사업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법적, 제도적 현안들을 하나씩 차례로 해소해 나갔습니다. 오직 경마공원 조성 일념 하나로 버텼습니다. 법령이 미비하다는 지적에「말산업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해 2018년 1월 최종 본회의를 통과시키면서 관계기관들이 더는 사업을 미룰 수 없는 조건으로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투트랙으로 국정감사와 농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영천경마공원 조성의 조속한 추진 약속도 그때 받아냈습니다. 이것이 도화선이되어 2018년 8월, 최종 경북도와 영천시 그리고 마사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도출해낼 수 있었고, 이후 주요 사업 절차들을 점검하면서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영천경마공원은 말 그대로 ‘난산 끝에 옥동자를 출산’한 것으로 저 개인적으로도 참 많은 애착을 심었습니다. 그중에 두 번의 농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해 영천경마공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해 이끌어 냈던 순간도 잊을 수가 없고, 또 지역에 내려오길 주저하던 마사회장을 설득해 사업 부지를 함께 돌며 주민들께 신뢰를 심어드렸던 과정을 생각해보면 경마장 조성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지만 지역민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믿음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입니다.



[질문5] 향후 영천경마공원이 지역에 미칠 기대는 무었입니까?


[답변] 반드시 지역사회 발전 주춧돌이 될 것 확신 

약 1조 7천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영천경마공원은 건설 단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마사회 자료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의 공사비는 약 1,500억 원, 건설 단계에서부터 지역 업체와 인력을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또 완공 후에는 영천경마공원을 방문하는 전국 각지 관광객들이 영천뿐만 경북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도심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관광체험벨트를 형성하여 경마공원의 효과가 영천시를 비롯한 경북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겠습니다.


▲ 이만희 의원


[질문6] 끝으로 지역 주민에게


[답변] 경마공원 조성 승인은 여러분의 승리, 앞으로도 묵묵히 책임 다할 터

진심으로 영천경마공원 조성 최종 승인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오랜 기간을 참고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묵묵하게 성원해 주신 지역민 여러분의 고마움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떨구게 됩니다. 


알고보면 우리 영천시는 영천하이테크파크, 영천폴리텍대학 그리고 영천경마공원까지 잠재력은 무궁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주변여건 실타래를 제대로 풀지 못한 숙원 사업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영천하이테크파크 개발사업 착수식을 시작으로 영천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대학설립 승인, 영천경마공원 지역개발사업 승인·확정까지 하나씩 해결돼 코로나19로 힘든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기뻐하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국회의원은 모름지기 국회 내에서 다각적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여러 정부부처와 교감하게 됩니다. 현실 정치상황에서 여야를 넘나들며 서로 만나고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하고 믿어주신 만큼 국회의 음지와 양지를 넘나들며 묵묵히 책임을 다할것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앞으로 영천과 청도 지역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지역발전의 거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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